고보결 “변영주 감독=대장님, 변요한 강제 키스 즉석에서 결정”(백설공주)[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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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보결이 '백설공주'를 통해 함께 호흡한 배우 변요한과 변영주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보결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에서 최나겸(최덕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보결은 지독한 첫사랑을 앓으며 스스로 파국을 향해 걸어간 톱스타 최나겸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고보결도 최나겸처럼 무언가에 집착해본 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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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고보결이 '백설공주'를 통해 함께 호흡한 배우 변요한과 변영주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보결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에서 최나겸(최덕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지난 10월 4일 자체최고 시청률 8.8%로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나겸은 교도소에 간 고정우(변요한 분)를 10년 동안 기다리며 짝사랑해 온 인물. 고보결은 지독한 첫사랑을 앓으며 스스로 파국을 향해 걸어간 톱스타 최나겸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고보결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변요한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촬영하는 내내 정우로서 산 것 같다. 실제로 굉장히 몰입돼 있는 상태였고, 그만큼의 책임감과 진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그런 면모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제가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정우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변영주 감독에 대해서는 "'화차' 때부터 워낙 팬이었다.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작업했을 때도 '왜 그렇게 좋은 작품이 나왔는지 알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분들에게 디렉팅을 할 때도 굉장히 배우의 잠재력을 이끌어주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확실하고 탁월한 디렉팅이었다"며 "신뢰가 저절로 생겼고, 믿으면서 갈 수 있었다. 정말 대장님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대장님이라고 부를 때도 있었다. 통솔력과 리더십이 탁월한 분이라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나겸은 극 후반부로 갈수록 고정우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을 보여줬다. 납치한 고정우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고보결은 "저도 충격을 먹었다.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와 여기까지 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갈 때까지 간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다"며 "결국에는 본인이 칼을 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스신은 감독님께서 즉석에서 '이건 어때'라고 하셨다. 이미 이판사판인데 '그럴 것 같다. 이게 맞는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예쁘게 잠을 자고 있는데.."라며 "그렇게 리허설 때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어 간 장면들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고보결도 최나겸처럼 무언가에 집착해본 적이 있을까. 고보결은 "솔직히 연기에 집착을 많이 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연기만을 바라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집착을 너무 했기 때문에 못 보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나겸이라는 인물을 통해서도 '내가 쫓고 있는 공허한 목적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의 삶을 잘 살고 있어야 소중한 사람도 챙기고, 진짜 삶을 살 줄 알아야 연기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가까이서 보면 소중한 것, 전체적인 것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고보결은 "아무리 해도 완벽한 연기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깨닫게 됐다. 완벽한 요리가 없고 완벽한 삶이 없듯 완벽한 연기도 없는데 '이건 집착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겸과도 부합하는 것 같다. 완벽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데, 완벽이 있다고 믿고 달려드니까. 순간순간을 잘 살아가는 게 결국 가장 좋은 이상향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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