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기적의 역전극’ 대한민국 1호 금메달

문영규 2026. 2. 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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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노보드의 최가온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1, 2차 시기 실수를 딛고 기적 같은 역전 우승으로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90.25점을 따낸 최가온은 우리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 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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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스노보드의 최가온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1, 2차 시기 실수를 딛고 기적 같은 역전 우승으로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최가온이 1차 시기 착지 도중 크게 넘어지고 맙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2차 시기도 제대로 수행 못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 부상 속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90.25점을 따낸 최가온은 우리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 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올림픽 3연패를 노렸던 클로이 김도 최가온을 축하하는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첫 올림픽 출전에 만 17살 3개월의 어린 나이에도 실수를 딛고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클로이 김의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국가대표 : "딱 넘어졌을 때 '나 이제 못 하겠구나.' 하고 위에 올라가서 엉망 울다가 정말 이제 이 악 물고 머릿속에서 해야 된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서 들려서, 그때부터 타려고 노력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임종언도 역전극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마지막 바퀴까지 최하위를 달리던 임종언은 막판 추월과 날 들이밀기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리 선수단의 이번 대회 빙상 첫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국가대표 : "너무 기쁘고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는데 오히려 이게 제 쇼트트랙 인생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자 컬링 대표팀은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이탈리아를 7대 2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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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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