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성공 이끈 넷플릭스…혁신 비결은 '규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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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기 넷플릭스 디렉터는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디노) 2024'의 부대행사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회사의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심상기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각 개인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잘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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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우수한 인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잘 갖춰져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를 위해 각 조직원에게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하고, 불필요한 규칙은 없애는 시스템을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죠"
심상기 넷플릭스 디렉터는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디노) 2024'의 부대행사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회사의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는 최근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으로 전 세계 흥행을 일으키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구독자 중 6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최소 1회 이상 시청했을 만큼, 한류 전파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심상기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콘텐츠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각 개인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잘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이를 위해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인재 밀도(Talent Density)'다. 인재 밀도는 한 조직에 우수한 인재들이 얼마나 잘 결합돼 있는지를 뜻하는 용어다.
넷플릭스는 이 인재 밀도 향상을 위해, 불필요한 규칙과 프로세스를 최대한 배제하는 방향으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심상기 디렉터는 "넷플릭스에서는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 업무 장소, 출장의 이유 등에 대한 규정을 두지 않는다"며 "일일히 규정하지 않아도 각 구성원이 회사를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는 실무자가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인폼드 캡틴(Informed Captain) 시스템을 강조해 왔다. 또한 진행 중인 업무를 통제하는 대신, 맥락을 공유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안을 지향하고 있다.
심상기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안티 프로세스가 아닌 '안티 배드(BAD) 프로세스'를 추구한다"며 "매일 불필요한 과정들을 중단했을 때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회사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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