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여름을 보내려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폭염이나 낯선 환경에서의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사전에 준비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름철 안전한 여행을 돕기 위해 △폭염 대비 수칙 △물놀이 안전 요령 △여행 전 체크리스트 △이탈·유실 예방 방법 등을 담은 정보를 안내했다.
우선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여름철에는 반려동물의 열사병 위험이 높아진다. 낮 시간 산책을 피하고, 실내외에서 항상 시원한 물과 그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밀폐된 차량 내부는 짧은 시간에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반려동물을 혼자 남겨두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물놀이 시에도 안전은 필수다. 일부 견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반려견은 수영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구명조끼 착용이 필요하다.
튜브나 보트에 반려동물을 태울 경우에는 보호자가 끝까지 밀착 관찰해야 하며, 귀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중이염 등 2차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여행 전 확인해야 할 필수 항목도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인지, 이동 시 펫티켓(펫+에티켓)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동장, 배변패드, 식기, 먹이 등 기본 용품 외에 반려동물용 모기 퇴치제나 쿨매트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도 준비해야 한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조치도 중요하다. 반려동물이 겁에 질려 뛰쳐나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산책 시에는 이중 목줄과 하네스 착용을 권장한다.
마이크로칩 등록이나 이름표, 인식표 부착도 필수다. 실종 시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포털사이트의 ‘펫 찾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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