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한예종 출신인데... 70만 원 받는 남자친구의 월급이 탐나 결혼하신 분

지난해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시나리오를 집필,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여러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정서경 작가.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김신영, 정영숙, 유승목, 서현우, 정이서, 이학주, 박용우, 박정민, 유태오, 정소리, 황재원, 신안진, 김도연, 고민시, 차서원, 주인영, 손관호, 정혁, 윤성원, 최선자, 진용욱, 안진상, 정하담, 최대훈, 김미화, 곽은진, 안성봉, 김성곤, 문순주, 현직, 한서울, 김도담, 문정대, 유인혜, 권혁, 유덕보, 이재하, 정서경, 박찬욱, 박찬욱, 고대석, 김지용, 류성희, 김상범, 조영욱, 곽정애, 송종희, 신상열, 정군, 김석원, 이전형, 이선영
평점
4.27
헤어질 결심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다 자퇴한 후 한예종 영상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공부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고민이 있었지만 유학을 다녀온 후 불필요한 고민을 내려놓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씨네21

졸업을 앞두고 무척 재미있는 시나리오 두 편을 완성했지만, 주요 공모전에서는 줄줄이 낙방하고 어떠한 영화사의 러브콜도 받지 못한 채 졸업했다고 합니다. 작품을 하지 못하면 사실상 백수나 다름없는 작가라는 직업.

차이나는클라스

무직 기간이 길어지자 불안해진 나머지, 작은 영화사에 다니던 당시 남자친구의 월급 70만 원이 탐나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결혼 후 기자 시험을 준비하던 정서경 작가는 어느 날 박찬욱 감독에게 한 통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방구석 1열

주요 공모전에서는 탈락했지만 2002년 제5회 이스트만 단편 영화제에 출품한 '전기공들'이 지원작으로 당선된 바 있는 정서경 작가인데요. 당시 심사위원 중 한 명이 바로 박찬욱 감독이었다고 합니다.

정서경 작가가 다른 공모전에 출품한 모든 작품을 눈여겨보았다는 박찬욱 감독. 그렇게 두 사람이 함께한 첫 작품이 바로 2005년 최고의 화제작인 '친절한 금자씨'였습니다.

방구석 1열

이후에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까지 박찬욱 감독과 내리 작품을 함께 해 온 정서경 작가인데요. 박찬욱 감독 외에도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 이해영 감독의 '독전' 등의 각본을 공동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영화뿐만 아니라 '마더'와 '작은 아씨들' 두 편의 드라마 역시 호평을 받은 정서경 작가인데요. 차기작은 '작은 아씨들'을 함께한 김희원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이자 세 번째 드라마인 '북극성'입니다.

마더/작은 아씨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첩보 멜로 드라마인 '북극성'. 전지현과 강동원이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들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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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황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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