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반짝 흥행 아니었다…7주째 美 빌보드 앨범 차트 톱10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3/ned/20260513122318378ascu.jpg)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7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K-팝의 새로운 이정표다. 이번 완전체 복귀가 반짝 흥행이 아닌 ‘장기 집권’의 발판이 됐다는 의미다.
12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5월 16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빌보드 200’ 7위를 기록했다.
발매 직후 K-팝 최초로 3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이후 4주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7주째 ‘톱 10’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휘발성이 강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강력한 ‘앨범 판매량’을 동력으로 얻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리랑’은 이번 주에도 ‘톱 앨범 세일즈’ 4위를 유지했고, ‘바이닐 앨범’ 차트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원 스트리밍 비중이 절대적인 미국 시장에서 7주 동안 실물 음반 소비가 최상위권에서 유지된다는 것은, 팬덤의 충성도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소장’의 영역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앨범 파워’는 곡의 인기로도 직결됐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하며 정상(1위)을 탈환했고,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30위에 안착하며 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를 제외한 가창곡 13개 전곡이 글로벌 차트에 7주째 머물고 있다.
이번 주 차트에선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의 흥행 여파로 ‘스릴러(Thriller)’ 등 그의 전설적인 앨범들이 상위권에 복귀했다. ‘스릴러’가 5위, ‘넘버 원’이 6위에 올랐다. ‘빌리 진’은 ‘핫100’ 차트 17위에 안착했다.

K-팝 그룹과 장르의 활약도 여전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아일릿의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는 26위로 이름을 올렸고, 캣츠아이는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 122위, ‘SIS’ 195위에 안착했다.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선 제니가 리믹스 버전에 참여한 테임 임팔라 ‘드라큘라’(Dracula)가 10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멤버로는 로제에 이어 두 번째로 ‘핫 100’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은 11위를 기록했다. 캣츠아이의 ‘핑키 업’(Pinky Up)은 72위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코르티스(CORTIS)의 ‘레드레드(REDRED)’는 빌보드 차트 ‘버블링 언더 핫 100’에 17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8월 데뷔 후 약 9개월 만의 이 차트 진입으로,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중 최초 차트인이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아쉽게 들지 못한 노래를 25위까지 보여주는 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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