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茶) 음료 브랜드들이 반려동물 요소를 활용한 컬래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초기에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매장 운영으로 관심을 끌었다면,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 반려동물 관련 굿즈 및 제품 출시 등으로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중국 밀크티 프랜차이즈 패왕차희(Chagee)가 처음으로 창사, 쿤밍, 항저우, 스자좡 등 도시에 ‘반려동물 친화 매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매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식용수와 특제 크림을 제공한다.
옷 먼지 제거 테이프, 배변 봉투 등 다양한 관련 용품도 있다.패왕차희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한정 세트 메뉴를 출시함과 동시에, 현지 및 인기 외국 품종을 모티브로 한 총 6종의 전용 컵 패키지를 선보였다. 또 한정판 반려동물 배지를 랜덤박스 형태로 제작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반려동물용 쿨링 매트, 휴대폰 거치대 등 굿즈를 추가로 기획·배포했다.

시장조사기관 지하이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패왕차희는 중국 내 254개 도시에 총 3000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또 다른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는 2024년 12월에 굿즈 증정 이벤트를 열어 이목을 끌었다. 이벤트에서는 반려동물용 목도리, 미니 백팩 등 실용성과 감성적 요소를 모두 갖춘 굿즈를 출시했다.
해당 굿즈는 단기적 매출 증대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로 평가받는다.
패왕차희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차 음료 브랜드들은 ‘반려동물 친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