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격화…재보선 막판 변수 '단일화'
투표율 60% 후반대 가능성 관측
1차 시한은 사전 투표 전날 28일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막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 표심을 흔들 최대 변수로 후보 단일화 여부가 이번 주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권자, 표심은 누구에게
인천·경기 5개 선거구 유권자 수가 확정됐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2곳, 경기 3곳의 선거구별 유권자 수를 확정하고 관련 홍보 인쇄물 배포에 들어갔다.
선거구별로는 ▲인천 연수구갑 16만3504명 ▲인천 계양구을 12만4371명 ▲경기 하남시갑 14만3461명 ▲경기 안산시갑 16만8001명 ▲경기 평택시을 17만9027명(남자 9만7633명)이다.
이번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지방선거와 맞물리며 60% 후반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12일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78.3%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73.6%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적극적 투표 의향은 2022년 선거 당시 69.8%보다 3.8%p(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024년 총선 투표율은 인천 연수구갑 68%, 인천 계양구을 71%, 경기 하남시갑 71%, 경기 안산시갑 62%, 경기 평택시을 58%였다.
정치권에서는 인천지역은 표심이 상당 부분 굳어 예년과 비슷한 투표율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경기권, 특히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평택시을은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6·3 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014년 첫 도입 이후 사전투표율은 선거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단일화, 막판 선거판 최대 변수
선거전은 정책 경쟁보다 정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면서 유권자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연일 제기되며 표심 향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 논란이 맞소송으로까지 번진 인천 연수구갑은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와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로 보수 표가 갈라졌지만, 현시점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인천 계양구을에서는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와 무소속 김현태 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각기 다른 계산법을 내놓고 있다.
경기 평택시을은 단일화 여부에 유권자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곳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진보당 김재연 후보를 향한 단일화 요구에서 한발 물러서 선거 연대를 제안했지만, 두 후보 모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채 물밑 접촉 가능성이 거론된다. 단일화 1차 시한은 사전투표 전날인 28일, 사실상 최종 시한은 본투표 전날인 6월2일로 꼽힌다.
다만 사전투표 이후 단일화는 유권자 혼선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
/이주영·라다솜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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