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더니 임신한 20대 딸…"결혼은 아이낳고 한다고 고집" 엄마 호소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9.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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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동거하던 20대 딸이 결혼, 출산 등을 마음대로 결정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가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를 위해 남자친구 부모님 측에 연락하자 "모르셨냐. 딸아이가 이미 임신한 지 2개월이 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충격을 받은 A씨는 "그럼 배가 부르기 전에 빨리 식을 올리자"고 제안했으나 딸은 "아이를 낳은 후 살을 뺀 뒤 결혼식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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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남자친구와 동거 중" 고백
이미 임신 상태…"출산 후 결혼식 하겠다"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은 제멋대로인 딸로 인해 고민에 빠진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20대 딸이 결혼, 출산 등을 마음대로 결정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은 제멋대로인 딸로 인해 고민에 빠진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A씨 딸은 타지에서 대학을 졸업해 그곳에서 살던 중 "남자친구와 동거한 지 서너 달이 됐다"며 "부모님께 제대로 알린 후 동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놀란 A씨는 딸의 동거를 반대하고 싶었지만 끝내 고집을 꺾지 못했다.

얼마 후 딸은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며 부모를 재촉하기까지 했다. A씨는 "적어도 1년은 만나봐야 하지 않겠냐"며 말렸으나 이번에도 딸을 이기지 못했다.

A씨가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를 위해 남자친구 부모님 측에 연락하자 "모르셨냐. 딸아이가 이미 임신한 지 2개월이 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충격을 받은 A씨는 "그럼 배가 부르기 전에 빨리 식을 올리자"고 제안했으나 딸은 "아이를 낳은 후 살을 뺀 뒤 결혼식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딸과 매일같이 싸우는 것이 지친다"며 "이번에도 딸의 의견에 맞춰줘야 할지, 아니면 빨리 결혼을 강행시켜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인이니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도록 놔둬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그렇게 키운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딸이 너무 철없는 것은 맞지만 자식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다" "결혼을 하더라도 금전적인 지원은 해주지 말아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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