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영화 <용감한 시민> ⓒ (주)마인드마크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용감한 시민>이 명대사와 명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대사로 윤리 담당인 '소시민'이 활기차게 학생들 앞에서 수업하는 장면에 등장하죠.

"사소한 의심이라도, 여러 사람이 공유하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외치며 학생들의 환호를 받는 이 순간의 '소시민'은 정교사가 되는 그날까지 불의를 봐도 잘 참겠다고 다짐하던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나 선 넘은 악행을 응징하기 위해 다크 히어로가 된 '소시민'이 '한수강'과의 결전을 앞두고 이 대사가 한 번 더 등장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강력한 울림을 전하죠.

두 번째는 '이재경'(차청화)이 '소시민'에게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말하는 장면인데요.

정교사가 되는 날까지 교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못 본 척 눈감았지만, '소시민'은 '한수강'의 악행을 간과할 수 없어 교육청에 익명으로 투서하죠.

그러나 학교를 찾아온 '한수강' 부모의 협박에 투서한 사람이 '소시민'임이 밝혀지고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데, 그 때 '이재경'이 '소시민'에게 직설합니다.

"'소 선생'은 우리 교사들이 우스워 보여? 다들 손 놓고 아무런 노력도 안 해 본 사람들 같지? 요즘 학폭은 변호사 싸움이야. 학폭위 열리면 각자 변호사 대동해서 싸운다고. 그럼 어떻게 되겠니. '진형'(박정우)이 국선, '한수강' 대형로펌! 누가 이기겠니?"

이 장면과 대사는 이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기죠.

세 번째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온 180도 하이킥이 등장하는 액션 장면입니다.

'한수강' 집안의 막강한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뒤 허탈한 마음으로 밤길을 걷던 중 '소시민'은 행인과 어깨를 부딪치죠.

'소시민'은 먼저 정중하게 사과하지만, 상대는 사과가 불충분하다며 욕설을 내뱉고 '소시민'의 머리를 툭툭 치는데요.

처음엔 그저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밀리던 '소시민'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리는데, 이제 그의 눈빛은 이전의 '소시민'이 아닙니다.

"분명 세상엔 지켜야 될 선이라는 게 있는 거잖아. 그 선이 고작 니들 재미를 위해서 짓밟고 넘어도 될 만큼 하찮은 거였어?"라고 독백하는 '소시민'은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선언하죠.

"그래, 선을 넘은 건 니들이야"라면서 선 넘은 분노유발자들을 향한 통쾌한 한 방이 시작되는 그 순간, '소시민'의 180도 하이킥은 '사이다'를 선사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잘못한 놈은 죗값을 치러야지"인데요.

무자비한 폭력을 저지르고도 죗값을 받지 않는 '한수강'을 '참교육'하기 위해 '소시민'은 야간 농구장을 찾아가죠.

농구장에서 '한수강' 패거리와 대학생들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한수강'은 상대에게 "잘못을 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라며 소리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소시민'은 그대로 그 말을 따라 하는데요.

"그래. 죗값. 말 한번 잘한다 '한수강'. 잘못한 놈은 죗값을 치러야지." 그리고 마침내 더 이상 불의를 참지 않는 가면 쓴 다크 히어로 '소시민'이 '한수강'을 향해 날렵하고 시원한 날아차기를 하며, 본격적인 싸움을 보여줍니다.

용감한 시민
감독
박진표
출연
신혜선, 이준영, 박정우, 박혁권, 차청화, 이찬형
평점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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