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 시행… 117로 신고 접수 外

소장섭 기자 2026. 5. 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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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우수 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 EBS,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획강연 청년에게' 17일 첫 방송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 시행… 117로 신고 접수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도 내용. ⓒ성평등가족부

경찰청과 교육부, 여성가족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고 오는 18일부터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를 시행한다.

6개 관계부처는 지난 14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부는 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실제 경찰의 사이버도박 특별단속 결과 청소년 단속 인원은 1차 단속 당시 4715명에서 2차 단속에서는 7153명으로 증가했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대출을 이용하거나 사기·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대응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신고 접수부터 치유, 일상 복귀, 불법사금융 피해구제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는 지난해 대전경찰청을 시작으로 경기남·북부, 경남, 충북, 제주, 경북 등 전국 8개 시도경찰청에서 시범 운영됐다. 당시 총 512명의 청소년이 발굴돼 모두 도박 치유프로그램에 연계됐으며, 3개월 내 재도박률은 0.8%에 그쳤다.

정부는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해 청소년 도박행위에 조기 개입하고, 사이버도박을 단순 온라인게임처럼 인식하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속과 처벌 중심 대응보다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전문적인 치유 과정을 밟도록 하는 것이 실효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자진신고 제도는 오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신고 대상은 사이버도박 경험이 있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과 보호자이며, 신고는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학교전담경찰관과 도박 치유 전문상담사가 상담과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필요 시 중독치유 전문기관으로 연계한다. 경찰은 자진신고 청소년의 도금액과 반성 태도, 치유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훈방이나 즉결심판 청구 등 선처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학교전담경찰관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전문상담사가 사후 상담과 관리도 지속 지원한다. 불법사금융 피해가 확인될 경우에는 전국 8개 권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 구제 지원도 제공한다.

정부는 특히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대리입금의 경우 연 이자율 60%를 넘는 불법사금융에 해당할 수 있으며, 이자뿐 아니라 원금과 수고비 역시 갚을 의무가 없다는 점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자진신고 제도의 핵심은 도박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유해 악순환을 차단하는 데 있다"며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들을 도박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라며 "학교 중심 예방교육과 자진신고 제도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정의 보호가 어려운 청소년들이 도박 위협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최병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며 "도박 문제를 겪는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심리 상담과 치유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 자금 마련 과정에서 불법사금융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과 구제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맞춤형 금융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우수 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관계자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지난 14일 열린 '2026년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주관으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국가정책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우수 행정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청소년수련시설 내 의약품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약사법」상 '특수장소' 개념을 청소년수련시설까지 확대하는 고시 개정을 추진했으며,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전국 196개 격오지 청소년수련시설의 의약품 지급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특히 기존 구급약품 '비치' 중심 제도를 '지급'까지 확대해 현장 종사자의 법적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 활동 중 발생하는 경미한 질환과 부상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수련시설 종사자들은 "법적 부담 없이 표준화된 매뉴얼에 따라 상비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장 운영의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으며, 학부모들도 "정부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아이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연기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EBS,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획강연 청년에게' 17일 첫 방송

EBS,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획강연 청년에게 5월 17일 첫 방송. ⓒEBS

EBS가 학교 밖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 '기획강연 청년에게'를 오는 17일 첫 방송한다.

최근 '학교 밖', '쉬었음', '고립' 등으로 불리는 청년층이 증가하는 가운데, EBS는 이들의 멈춤을 단순한 낙오가 아닌 자기 탐색의 과정으로 바라보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기획강연 청년에게'는 다양한 분야의 인생 선배들이 연사로 참여해 자신의 실패와 전환점, 삶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하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연사로 나선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인 유 관장은 강연에서 최근 '국중박'이라는 별칭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매력과 대표 전시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대동여지도'와 '사유의 방(반가사유상)' 등 청년들이 주목할 만한 박물관 인기 코스를 직접 설명하고,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등 인기 굿즈도 함께 소개한다. 또 자신의 청년 시절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김석훈은 환경 유튜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정근우는 프로선수로 성장하기까지의 실패와 도전 과정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준 시인은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청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경제인협회, 하나금융그룹,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함께 참여했다.

'기획강연 청년에게'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55분 EBS 1TV와 토·일요일 오후 12시 40분 E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GS25,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확대… 생리대 무료택배 기획전 44종 운영

GS25에서 모델이 여성용품 지원사원 홍보물을 들고 있다. ⓒGS25

GS25가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구매 편의 확대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생리대 무료택배 기획전'을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026년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총 44종의 생리대 무료택배 기획전을 운영한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은 서울 구로구·성동구와 경기 지역 27개 시·군, 인천 강화, 강원·전북·전남 일부 지역, 경상권 1개 지역 등에서 시행 중이다. GS25는 올해 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무료택배 기획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만 11세부터 18세 여성 청소년의 위생용품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원 사업으로,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대상 지역 청소년이면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업계 최대 규모 수준인 총 44종의 생리대 상품을 운영해 소비자 선택 폭을 확대했다. 운영 브랜드는 좋은느낌, 라엘, 순수한면, 디어스킨, 쏘피, 예지미인, 이너시아 등 7개 브랜드다.

특히 전체 운영 상품 가운데 33종에는 모바일 상품권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상품별로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5만 원 상당의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며, '이너시아 올인원혼합세트' 구매 시에는 5만 원 리워드 혜택이 제공된다.

GS25는 실질적인 혜택 확대와 높은 접근성이 고객 만족도와 구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진행된 생리대 무료택배 기획전에서는 리워드 적용 상품 8종의 매출 비중이 전체 관련 상품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GS25는 다양한 상품 구성과 무료택배 서비스 영향으로 지난해 경기도 여성용품 지원사업에서 약 4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료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GS25 매장에서 카탈로그를 통해 상품을 확인한 뒤 직접 주문하면 된다. 주문 상품은 원하는 장소로 배송되며, 리워드 상품권은 주문일 기준 다음 달 3주 차에 GS25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박거동 MD는 "여성 청소년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무료택배 기획전 운영 상품 수와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향상과 사회적 가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2026 농어촌청소년 대학탐방활동 1차 실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2026 농어촌청소년 대학탐방활동 1차 실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2026 농어촌청소년 대학탐방활동' 1차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청소년 대학탐방활동'은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대학을 직접 방문하며 진로와 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총 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1차 활동에는 경북 안동과 전남 영암, 전북 완주 지역 고등학생들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서울대학교 재학생들과의 소규모 멘토링을 통해 대학 생활과 입시 과정에 대한 경험담을 듣고 진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학생 선호도가 높은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해 홍보대사와 함께 캠퍼스를 탐방하고, 대학 입시 전문가 특강을 통해 농어촌전형에 적합한 맞춤형 진학 정보도 제공받는다.

이 밖에도 대학로 공연 관람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명숙 사무총장은 "이번 대학 탐방 활동이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가 되고, 스스로 꿈과 목표를 향한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청소년들이 성장 지역과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장학사업과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개발·보급, 글로벌 리더십 강화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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