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분 만에 도착했지만' 제주 화북공업단지 큰 불.. 자동차 부품 창고 뼈대만

제주방송 정용기 2024. 4.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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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난다."자동차 부품 대리점 창고에서 큰 불이 나 인명 피해 없이 3시간 만에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11일) 아침 8시 7분쯤 제주시 화북동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창고에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직원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불은 창고 건물 등 4개동과 자동차 부품을 모두 태운 뒤 3시간 만인 오전 11시쯤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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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센터 선착대 도착했을 때 화재 최성기
샌드위치패널 구조에 창고 내 가연성 물질
비날씨-소방서 인력 총출동-헬기 살수에도
불 완전히 꺼질 때까지 3시간가량 걸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난다."

자동차 부품 대리점 창고에서 큰 불이 나 인명 피해 없이 3시간 만에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11일) 아침 8시 7분쯤 제주시 화북동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 창고에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직원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3분 만인 아침 8시 10분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불이 급격하게 커진 최성기 상태였습니다. 관할 소방서 인력,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소방인력 150여 명, 펌프차 등 장비는 30여 대가 투입됐지만 창고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구조고, 기름을 비롯한 가연성 물질이 있어 진압에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소방헬기가 3차례 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큰 불길을 잡는 데만 1시간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불은 창고 건물 등 4개동과 자동차 부품을 모두 태운 뒤 3시간 만인 오전 11시쯤 꺼졌습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제주시 화북동 일대를 뒤덮으며 119에 130여 건에 달하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불이 꺼진 뒤 창고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화재 현장에서 수백 m 떨어진 곳에서도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은 “최초 목격자는 창고 하차장에서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시청자)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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