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남편과 결혼하며 200억 빚+2만평 땅 뺏겨” (돌싱포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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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가 남편과 결혼하며 빚쟁이가 된 사연을 말했다.
선우용여는 "어떤 여자가 나한테 오더니 도장을 찍어주면 나와서 결혼식을 할 수가 있다고. 내가 도장을 찍어준 거다. 남자가 나와야 하니까. 결혼식을 해야 하니까. 도장을 찍었는데 남편이 와서 화를 냈다. 본인이 빚쟁이가 되는데 왜 찍느냐고. 저는 빚쟁이가 아니고 도장만 찍었어요. 그 다음에 결혼식을 다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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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가 남편과 결혼하며 빚쟁이가 된 사연을 말했다.
10월 15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선우용여, 이지현, 윤가이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선우용여의 결혼에 대해 “인생이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다. 부모님 반대 이겨내고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는데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결혼식 당일에 남편이 안 왔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결혼식을 하려는데 신랑이 안 나타났다. 전자회사 사장이 남편과 사돈이라 같이 했다. 당시 1750만원이면 어마어마한 돈이다. 50만원이면 집 한 채 값이었다. 남편이 그 사람 어음을 갚아준다고 해서 사장하고 둘이 같이 종로 경찰서에 들어가 있다는 거”라며 결혼식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선우용여는 “어떤 여자가 나한테 오더니 도장을 찍어주면 나와서 결혼식을 할 수가 있다고. 내가 도장을 찍어준 거다. 남자가 나와야 하니까. 결혼식을 해야 하니까. 도장을 찍었는데 남편이 와서 화를 냈다. 본인이 빚쟁이가 되는데 왜 찍느냐고. 저는 빚쟁이가 아니고 도장만 찍었어요. 그 다음에 결혼식을 다시 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당시 1750만원이면 현재 가치로 200억 정도라며 “도장 찍고 땅 22000평도 뺏겼다고?”라고 질문을 더했다.
선우용여는 “재판해서 뺏겼다. 집도 뺏겼다. 시동생 6명, 우리 가족 4명, 시어머니가 같이 살아야 한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 생각만 했다. 나는 집, 녹화 이거밖에 모르고 살았다. 영화 6편, 드라마 2편. 부산, 강원도 운전하면서. 정말 잘 새도 없이 일했다. 8년인가 9년을 그렇게 해서 다 지나갔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이상민이 “남편이 많이 미안했는지 임종 때 소원을 들어줬다고?”라고 묻자 선우용여는 “우리 시어머니가 교회 권사님이었다. 남편도 기독교였다. 불교에서는 상관 안 한다. 예수님도 좋은 말했고 부처님도 좋은 말했다. 돌아가시는데 ‘연제 엄마 미안해’ 그러더라. 당신이 미안할 게 뭐가 있어, 아들딸을 나한테 선물했는데. 정 그러면 관세음보살 세 번 해. 그랬더니 관세음보살 세 번 하더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방금 울음바다 아니었냐. 갑자기 불교 유머로”라며 웃었고, 선우용여는 “장례식 하는데 교회에서 오셔서 하라고 했다. 목사님 끝나셨어요? 그 다음에 스님 오세요. 우리 남편은 굉장히 복 받고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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