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데뷔 15주년 앙코르 공연 성료 ‘현재진행형 레전드’

조회 692025. 4. 15.

사진=인피니트 컴퍼니

그룹 인피니트(INFINITE)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여전히 진화하는 K팝 레전드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인피니트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앙코르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요코하마, 쿠알라룸푸르, 홍콩 등 아시아 8개 도시에서 13회에 걸쳐 진행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서울 공연이 전석 매진되자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응답하듯 준비된 앙코르 무대는 인피니트의 15년 내공을 총망라한 무대로 완성됐다.

이틀간 이어진 공연에서 인피니트는 무려 5시간 20분간 총 40곡을 선보이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입증했다.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백(Back)’, ‘데스티니(Destiny)’, ‘파라다이스(Paradise)’, ‘내꺼하자’, ‘추격자’, ‘맨 인 러브(Man In Love)’ 등 히트곡은 물론, ‘기도(메텔의 슬픔)’, ‘캔 유 스마일(Can U Smile)’, ‘에어(AIR)’, ‘파인드 미(Find Me)’ 같은 수록곡까지 풍성하게 구성해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 8집 ‘라이크 인피니트(LIKE INFINITE)’의 타이틀곡 ‘데인저러스(Dangerous)’를 포함해 ‘너의 모든 게 다 좋아’, ‘엄브렐러(Umbrella)’, ‘볼 수 있어(Sad Loop)’, ‘여전히 아름다워(Where U R)’ 등 신곡 무대가 처음 공개됐다. 멤버들은 “새로운 곡을 공연에서 처음 들려드릴 수 있어 설렜다”며 팬들과의 소통에 진심을 드러냈다.

공연 중간에는 각 멤버의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 김성규와 남우현은 드라마 ‘사주왕’ OST ‘뷰티풀(Beautiful)’을 선사했고, 이성열과 이성종은 투하트 시절의 ‘딜리셔스(Delicious)’를 재현했다. 장동우와 엘은 인피니트의 곡 ‘날개’를 함께 소화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이어 ‘문라이트(Moonlight)’, ‘니가 좋다’ 등 추가 무대도 공개돼 공연의 감정선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무대 연출 또한 인피니트다운 정교함과 상징성을 담았다. 그룹을 대표하는 무한대 로고(∞)는 무대 구조에 입체적으로 구현돼 시각적 압도감을 선사했고, 화려한 조명과 특수 효과, 고해상도의 VCR 영상, 멤버들의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무대가 끝날 무렵 인피니트는 팬들을 향해 직접 객석으로 걸어 들어갔다. 1층부터 4층까지 모든 구역을 돌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으며 잊지 못할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진심 어린 행동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15년의 신뢰와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순간이었다.

공연 후 인피니트는 “인스피릿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앙코르 콘서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난해 완전체 컴백을 기점으로 계획한 일들이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아 다시 팬들 앞에 서겠다. 인피니트로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활동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