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 5가지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며, 특히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 자칫 방치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상에서의 습관만으로도 녹내장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할 생활 속 나쁜 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1.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오래 작업하기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로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는 습관은 눈 안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를 숙이면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작업할 경우 눈의 압력이 더욱 올라가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얼굴을 아래로 숙인 채로 오래 작업하면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녹내장 환자라면 이러한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면 중 높은 베개 사용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은 목과 머리의 혈액 순환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 안과 연구에서는 수면 시 베개 높이가 높을수록 안압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수면 중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 있어 녹내장 환자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요인이 됩니다. 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머리의 위치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도한 카페인 섭취

카페인 섭취가 심혈관계와 함께 안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녹내장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녹내장 위험이 있거나 이미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금연, 금주가 필요한 이유

담배와 술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해 시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눈 안의 혈액 공급을 저해해 시신경 손상과 관련이 깊으며, 녹내장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 역시 흡연을 녹내장 위험 인자로 언급하며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알코올 또한 안압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녹내장 환자나 위험군에는 좋지 않습니다.

5. 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피로를 방치하는 습관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의 피로를 방치하는 것도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습관입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안압이 오르고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0-20 규칙을 실천해, 20분마다 20피트(약 6미터) 거리의 사물을 20초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합니다.

녹내장은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안과 전문의 정기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으며, 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습관을 고쳐 녹내장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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