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기장공장 멈추고 거래도 정지…“모든 것 내려놓겠다”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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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멈춘 금양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며 상장폐지 위기 탈출에 나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투자사 SKAEEB를 대상으로 한 40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3월31일로 변경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금양은 2024년 9월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해 1월 이를 전면 철회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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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4일까지 운명 갈린다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멈춘 금양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며 상장폐지 위기 탈출에 나섰다. 수차례 연기된 4000억원대 유상증자 납입이 다시 미뤄지면서 기업 신뢰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투자사 SKAEEB를 대상으로 한 40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3월31일로 변경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해당 자금은 당초 지난해 8월3일 납입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모두 7차례 일정이 늦춰졌다.
유상증자 계획 번복 이력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양은 2024년 9월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해 1월 이를 전면 철회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잇단 일정 변경과 계획 철회가 이어지며 시장 신뢰가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금난은 생산시설 투자에도 직격탄을 줬다. 금양이 2023년 9월부터 부산 기장군에 조성해온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공장은 자금 부족으로 2024년 11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어 지난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 정지됐다.
상장 유지 여부는 다음 달 중순 판가름날 전망이다. 거래소는 금양에 오는 4월14일까지 재무구조 개선 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이 기한 안에 가시적인 자금 조달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금양은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금양은 입장문에서 "기장공장을 준공할 수 있다면 어떤 투자 방식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며 최대주주 또한 기장공장 준공을 위한 것에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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