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GM·스텔란티스 직격탄.. 美, 중국산 부품 금지로 생산 차질 우려

GM의 뷰익 엔비전(Buick Envision)

미국의 새로운 조치로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스텔란티스는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수입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24일(현지시각)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3일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미국 도로에서 커넥티트 카에 중요한 중국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용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상무부 관계자는 이 조치에 따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즉 빅 3인 GM, 포드, 스텔란티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중국에서 뷰익 엔비전(Buick Envision)을 생산하고, 포드는 링컨 노틸러스(Lincoln Nautilus)를 조립한다.

미국 상무부 정보통신기술국장 리즈 캐넌은 “이 시점에서 중국에서 제조되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이 금지 범위에 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캐넌은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가 새로운 규칙과 그 결과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시장을 위한 차량 생산을 계속 진행하려면, 중국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그리고 금지령의 영향을 받는 다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새로운 규칙을 준수할 시간이 있다. 소프트웨어 금지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제안은 2027년 모델 연도 차량부터, 하드웨어 금지령은 2030년 모델 연도 차량부터 각각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2024년 9월 23일부터 시작하여 30일 동안 일반인의 제안을 수렴한다. 2025년 1월 20일까지 제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지는 도로에서 운행되는 차량에만 적용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