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이 곳에서 뛰다니"...메디슨, 승리 후 코벤트리 유니폼 입고 팬들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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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이 코벤트리 유니폼을 입고 코벤트리 홈 팬들에게 인사를 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메디슨, 손흥민 투입 직후 실점을 허용했는데 이후 2득점을 기록하면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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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임스 메디슨이 코벤트리 유니폼을 입고 코벤트리 홈 팬들에게 인사를 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메디슨의 행동이 주목을 끌었다.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메디슨은 후반 17분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되어 들어왔다. 손흥민도 같이 교체로 들어왔고 공격을 풀어주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메디슨, 손흥민 투입 직후 실점을 허용했는데 이후 2득점을 기록하면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메디슨은 종료 후 코벤트리 유니폼을 입고 코벤트리 홈 팬들 앞에서 손을 흔들었다. 유니폼 교환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교환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 전체를 도는 경우는 드물다. 메디슨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그가 코벤트리 유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메디슨은 2004년 코벤트리에 입단했고 9년 동안 유스에서 뛰며 성장했다. 2013년 1군에 올라왔고 3년 동안 활약했다. 당시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소속 코벤트리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2014-15시즌 12경기 2골 1도움, 2015-16시즌 2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코벤트리 활약을 바탕으로 노리치 시티로 이적했다. 2017-18시즌 노리치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을 때 44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전체에서 주목을 받았다. 레스터 시티 이적, 잉글랜드 국가대표 발탁 등 승승장구했고 토트넘으로 오며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친정 코벤트리 팬들 앞에 인사를 건넨 메디슨은 이후 SNS에 "집이란 건 진심이 있는 곳이다. 난 코벤트리 아카데미 졸업생인데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코벤트리라는 팀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았다. 내가 태어난 지역에 있는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어 "코벤트리로 돌아와 뛴 건 정말 특별한 느낌이었다. 모두가 내가 지길 바랬다고 들었다. 시즌 내내 코벤트리가 행운이 이어지길 빈다. 영원토록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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