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백관 품질 경쟁력 확보 위해 설비 능력 확대
세아제강, 현대스틸파이프, 넥스틸 등 도금 품질 향상에 집중
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백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비 능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백관 생산 업체는 증가하면서 내수 판매 경쟁 과열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아주베스틸의 도금로 가동을 시작으로 현대스틸파이프의 OEM(위탁생산)에 이어 하반기 넥스틸의 도금로 가동으로 백관 생산이 가능해졌다.
세아제강은 협력사 소속이었떤 모든 생산라인의 인원을 직고용으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인력 확보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을 단행했다.
아울러 세아제강은 국내외 아연도금강관 시장확대와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도금로 1기 추가 증설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총 3개의 도금로를 확보하게 되며 아연도금강관 생산능력은 기존 15만톤에서 22만톤으로 확대된다.
세아제강은 금번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강관시장 수요가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필수적인 사이즈별 구색확보로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납기 대응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국내를 넘어 동남아/호주 등 해외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도금파이프의 최강자로 우뚝 선 세아제강. 내수 아연도금강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더욱 차별화된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효율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서 양과 질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스틸파이프는 도금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기술 투자의 일환으로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번에 추가된 공정은 기존의 도금, 백청 방지제 투입, 포장, 검사, 출고 과정을 기반으로 하여 코팅 설비 및 건조로 투입이라는 신규 단계가 포함된다.
2차 코팅 설비는 도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백관 제품의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실제로 도금 내식성 테스트 결과 2차 코팅 공정을 도입하면 백청 발생을 크게 방지하고 제품의 외관 품질을 시험 전과 동일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넥스틸은 도금로 운영을 위해 포항공장 옆 공장부지 4,000여㎡를 경매로 매입한 바 있다. 여기에 회사는 도금로를 설치해 직접 운영해 나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품질의 차별성을 갖고자 후처리부터 절단까지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며 “단순 가격 경쟁보다 제품 품질을 앞세워 국내외 물량 확보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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