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고 더 강력하다!" 두카티, 파니갈레 V2 S 출시

두카티 코리아가 새로운 V2 엔진을 적용한 '뉴 파니갈레 V2 S'를 출시했다.
두카티 뉴 파니갈레 V2 S와 오정연 전 아나운서

뉴 파니갈레 V2 S는 두카티의 최신형 2기통 모델이다. 기존 모델에 탑재된 V2 엔진을 개선해 보다 일상 영역에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진화한 점이 특징이다.

외모는 최근 공개된 뉴 파니갈레 V4 S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아하고 공격적인 라인을 강조했다. 특히, 두카티는 열 관리에 힘썼다고 전했는데, 개선된 공기 흡입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공기가 다리로 향하도록 설계해 라이더가 느끼는 열을 최소화했다.
두카티 뉴 파니갈레 V2 S

앞쪽에는 풀 LED 헤드라이트와 수평으로 뻗은 주간주행등이 탑재됐고, 연료탱크는 스포츠 라이딩에 도움이 되도록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뒷면은 모토GP 머신인 데스모세디치와 비슷하게 디자인되었으며, 앞쪽과 마찬가지로 풀 LED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램프 디자인으 두카티 스포츠 바이크의 디자인 헤리티지에 따라 양쪽으로 나뉘어 있으며, 머플러는 시트 아래에 배치해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두카티 뉴 파니갈레 V2 S

6갈래로 디자인된 검은색 알로이 휠은 알파벳 Y를 형상화해 만들어졌으며, 3분할 디자인으로 '두카티 레드' 컬러와 어우러지는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890cc 엔진은 이전 모델의 슈퍼콰드로 엔진보다 무려 9.5kg 가벼운 54.4kg의 무게를 이뤄냈다. 이 엔진은 유로 5+ 규격을 충족하며,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한다. 
두카티 뉴 파니갈레 V2 S

약 3000rpm에서 최대 토크의 70%를 발휘할 수 있으며, 레이싱 배기 시스템을 장착할 경우 최고출력이 126마력까지 높아진다.

여기에 보다 효율적인 모노코크 섀시와 올린즈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총 17kg 감량해 총무게는 176kg에 불과하다(연료 제외).

최신 6축 관성 측정 장치를 기반으로 ABS 코너링,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 두카티 윌리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등 4기통급 상위 모델에 적용된 전자 장비들이 대거 채용됐고, 새로운 두카티 퀵 시프트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두카티 뉴 파니갈레 V2 S
뉴 파니갈레 V2 S에는 라이더가 주행 중 즉각적으로 라이딩 스타일을 바꿀 수 있도록 레이스, 스포츠, 로드, 웻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각 모드별로 컨트롤 레벨과 엔진 응답성 등이 달라지며, 운전자는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두카티 아시아퍼시픽 마르코 비욘디 영업 총괄, 두카티 모터 홀딩스 프란체스코 밀리샤 부사장, 두카티 코리아 이태홍 대표

두카티 뉴 파니갈레 V2 S의 국내 출시 가격은 2990만 원이다. 두카티 모터 홀딩스 프란체스코 밀리샤 부사장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시장에서 두카티의 성장세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두카티에게 한국 시장은 아시아태평양(APAC)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라이더들에게 더욱 고품질 모터사이클로 화답하겠다"고 전했다.

두카티 코리아 이태홍 대표는 "파니갈레는 두카티를 상징하는 모터사이클"이라며 "보다 다양한 라이더가 파니갈레 V2 S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