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골프장이 태양광 패널로 가득 채운 충격적인 진실

전남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위치한 대형 대중형 골프장 코스모스링스CC가 개장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공매 시장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습니다.

한때 국내 최장 수준의 전장과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직선형 코스를 앞세워 대대적으로 주목받았던 시설이지만, 지속적인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매각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설의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서 향후 부지를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거점 사업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운영 효율이 떨어진 폐골프장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한 선례가 다수 존재해 국내 시장에서의 유사 흐름 적용 여부에 이목이 쏠립니다.

코스모스링스CC는 지난 2024년 전남 지역에 18홀 규모로 정식 문을 연 대중형 골프 시설입니다.

이색적인 레이아웃 설계로 초기 화제를 모았으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 목표했던 수준의 이용객 유치에 난항을 겪으며 심각한 운영난에 직면했습니다.

최종 인수자로 결정된 BS그룹은 향후 기존의 골프장 운영 사업을 지속하는 방안과 더불어, 해당 부지를 새로운 에너지 거점으로 활용하는 다각적인 가능성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프장 본 부지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개발 예정 부지 역시 당초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선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모스링스CC와 인접한 약 42만㎡ 규모의 토지가 태양광 전문 개발업체 측에 100억 원대의 금액으로 최종 낙찰되었습니다.

당초 책정되었던 감정가가 약 280억 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자산 가치 평가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셈입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관광·레저 중심지를 표방했던 솔라시도 내 일부 부지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반영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골프장 부지를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 모델은 일본 자동차 및 에너지 시장에서 이미 성공적인 대안으로 정착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후쿠시마, 야마구치, 교토 등지에서는 경영 악화로 문을 닫은 폐골프장 부지를 전면 개조하여 메가솔라 발전소로 운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목 공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뚜렷한 장점 덕분에, 일본 전역에서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내 대형 IT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LG CNS 역시 일본 현지에서 폐골프장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에 조성된 친환경 발전소입니다.

현재 해당 단지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지역 사회에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로 가동 중이며, 대규모 부지 재활용의 대표적인 모범 선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내장객 감소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일부 지방 골프장들을 중심으로 토지 활용 방안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식 태양광 발전소 전환 모델이 국내에 곧바로 확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팽팽하게 맞섭니다.

개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 제기와 환경성 검토 절차, 그리고 지자체의 까다로운 인허가 기준 등 넘어야 할 제도적 변수가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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