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년 맞은 닛산 GTR...4번째 페이스리프트 출시


닛산자동차는 3월 하순 고성능 스포츠카 GT-R의 2024년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일본내 닛산 대리점에서 순차적으로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출고는 4월 하순이다.


올해 1월 도쿄 오토 살롱에서 발표한 GT-R 프리미엄 에디션 T-스펙, GT-R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한 GT-R 2024년형 모델은 한층 더 고차원의 밸런스를 추구한 모델이다.

프런트 범퍼와 리어 범퍼, 리어 윙에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다운 포스를 증가시켰다. 타이어의 접지성과 핸들링 성능도 높여 세련된 승차감을 실현했다.


최고 출력이나 최대 토크 등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주행시 불필요한 노이즈와 진동을 저감하는 소음 규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구조의 배기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면밀하게 조율된 박력 있는 사운드를 낸다.


GT-R 프리미엄 에디션 T-스펙은 전용 에디네이트 내장 색상과 전용 서스펜션 세팅과 전용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포함한다. 보다 유연하고 고차원의 달리기와 운전자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GT-R 니스모는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윙을 더 높은 위치에 장착하는 등 공력 성능을 개선했다. 프론트에 LSD를 추가해 4륜구동 시스템 제어를 최적화했다.


프런트와 리어 앞뒤 출력 배분을 치밀하게 제어해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켜 GT-R 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전용 레카로제 카본 백 버킷 시트로 시트 강성과 홀드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GT-R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은 피스톤 링, 컨로드, 크랭크 샤프트 등에 고정밀 부품을 채용했다. 여기에 클리어 도장을 한 니스모 전용 카본 엔진 후드(NACA 덕트 부착)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GT-R 2024년 모델 가격은 1375만엔(1억 3,674만원)에서 2138만0700엔(2억 1,263만원). GT-R니스모는 2865만0600엔(2억 8,492만원), GT-R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은 2915만엔(2억 8,990만원)이다.

닛산 GTR은 중형 세단 쿠페인 스카이라인 라인업 고성능 모델에서 출발해 2007년 독자 모델로 분리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하이엔드 슈퍼카를 압도하는 가속, 코너링 성능으로 상당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2024 GT-R은 트윈 터보차지 3.8L V6 엔진으로 565마력과 467 lb-ft(623Nm)의 토크를 발휘한다.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후륜 차축에 위치해있고 4바퀴를 굴린다. 니스모 및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은 최대 600 마력, 481 lb-ft(651Nm)의 토크를 낸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도 정식으로 판매한 모델이다. 이번 GTR의 업데이트는 4번째 페이스리프트다. 최초 출시이후 16년째다. 한국닛산 철수로 인해 이 모델의 한국 출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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