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정용진이 찍었다…'야심만만'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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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 온 전통의 유통 공룡인 롯데와 신세계가 편의점 사업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CU와 GS25, 양강 구도인 편의점 업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CJ올리브영의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했던 김민정 마케팅부문장을 영입하고 마케팅·상품 혁신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MZ세대 대세 배우인 주현영을 모델로 발탁, 런치플레이션을 겨냥한 가성비 비빔밥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미니스톱 인수에 따라 올해 점포 수도 CU·GS25와 맞먹게 될 전망입니다.
신세계의 이마트24는 최근 자체 행사에 정용진 부회장이 등장하며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 8일 이마트24의 첫 상품전시회인 '딜리셔스페스티벌'에 참석해 와인과 빵, 도시락 등을 맛보며 직접 상품 설명에도 나섰습니다.
정 부회장은 "점포 수를 밥먹듯이 확대하겠다"며 "편의점 사업은 앞으로 대한민국 유통업종 중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 중에 하나, 살아남기 위해서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업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은 전체 유통업체 매출의 16%를 넘기며 대형마트(14.5%)를 앞섰습니다. 2021년 처음 대형마트 매출을 넘어선 이후 격차를 더 벌이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로 2020년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3%, 9.8% 역성장했을 때도 편의점은 매출이 2.4% 증가, 지난해에도 10.8% 매출이 늘었고, 경기 불황에 강한 업태란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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