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활기차게, 밤에는 편안하게. 홍콩 럭셔리 숙소 추천 3
디 어퍼 하우스
홍콩의 디 어퍼 하우스는 홍콩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2009년에 개장한 고급 호텔로 홍콩 출신의 저명한 건축가 안드레 푸가 설계했다. 덕분에 <모노클> 잡지에서 ‘최고의 독립 호텔’로 선정됐으며 세계 50대 호텔 리스트에도 포함됐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약 40분 거리로, 애드미럴티 MTR 역과 바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널찍한 객실이다. 각 객실은 최소 730평방피트(약 68m²)로, 홍콩에서는 드물게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객실과 공용 공간에서는 홍콩의 멋진 도시 전경이 보인다. 퍼시픽 플레이스가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으며 중국은행 타워가 약 1km, 빅토리아 피크와는 겨우 1.7km 정도 떨어져 있다. 그야말로 관광과 쇼핑을 즐기기에 가장 이상적인 숙소다.
ADD Pacific Place, 88 Queensway, Admiralty, Hong Kong
로즈우드 홍콩
로즈우드 홍콩은 2019년 홍콩의 침사추이 해안가에 문을 열었다. 무려 413개의 객실, 빅토리아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세계 50대 호텔 중 3위에 올랐다. 호텔 내에는 10개의 레스토랑과 라운지가 있다. 전통적인 광둥식 요리부터 다양한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로즈우드의 또 다른 자랑은 Asaya 웰니스 센터다.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스파뿐만 아니라 영양 상담, 피트니스 프로그램, 심리 상담, 명상, 요가 같은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혼여행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ADD Victoria Dockside, 18 Salisbury Road, Tsim Sha Tsui, Kowloon, Hong Kong
더 페닌슐라 홍콩
더 페닌슐라 홍콩은 1928년에 개장했다. 당연히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더 페닌슐라 홍콩은 ‘동양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개장 이후 아시아 최고의 호텔로 자리 잡으며, 수많은 글로벌 명사와 왕족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 호텔을 대표하는 경험 중 하나는 애프터눈 티다. 애프터눈 티는 영국 식민지 시절의 영향을 받아 시작됐다고 한다. 1928년부터 계속 애프터눈 티 문화를 선도해 온 호텔답게 고급스러운 대리석 바닥, 크리스탈 샹들리에, 라이브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꼭 들러야 할 맛집이 또 있다. 미슐랭 스타를 자랑하는 스프링 문 레스토랑에서는 <흑백요리사>를 뒤집을 만한 전통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자.
ADD Salisbury Road, Tsim Sha Tsui, Kowloon, Hong Kong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디 어퍼 하우스, 로즈우드 홍콩, 더 페닌슐라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