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 논란에 대해 사과와 해명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반성의 뜻 전해
올림픽 도전 의지 밝혀, 은퇴는 아냐

[스탠딩아웃]=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임효준과의 과거 사건, 박지원과의 경기 중 충돌, 최근 인터뷰 태도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쟁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황대헌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임효준이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는 일이 있었던 사건에 대해,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이후 임효준의 사과를 기다렸으나, 임효준이 춤을 추며 자신을 놀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성기 노출' 등으로 보도되자, 황대헌의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 만남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한다.
황대헌 측은 '성기 노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사과 자리에서 황대헌은 임효준의 진심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곧바로 사과 수용 및 화해, 처벌 불원 등의 내용이 담긴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임효준 측은 이 확인서의 존재를 몰랐으며 동석한 지도자가 벌인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황대헌의 집에 연락 없이 찾아와 만남을 요청했고, 1시간가량 집 대문을 두드린 끝에 경찰이 출동해 돌아가게 됐다고 황대헌은 설명했다. 이때 임효준과 황대헌은 모두 집에 없었고, 어머니들끼리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또한 황대헌은 2019년 8월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에 대해, 임효준 사건 당일 여성 대표 A가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엉덩이를 때려 이에 주먹으로 대응한 일이 형사 사건으로 이어졌으나, A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임효준과의 관계에 대해 황대헌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최근 임효준이 올림픽에서 자신에게 나쁜 감정이 없다고 한 것처럼 본인 역시 이제 괜찮다며, 언제든 만나 오해를 풀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지원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황대헌은 자신의 경기 스타일과 박지원의 스타일이 달라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충돌이 잦았다고 설명했다. 2024년 세계선수권 1500m 경기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박지원과 부딪혀 페널티를 받았고, 경기 후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1000m 경기에서도 충돌이 있었으나 별도의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귀국 후 사과 여부에 대한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한 점에 대해, 1500m 때는 사과했으나 1000m 때는 사과하지 않았기에 판단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박지원은 당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황대헌은 소속사를 통해 박지원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고,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한 적이 없으며, 오해 소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손으로 막는 듯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을 받겠다는 목소리가 전달되는 것이 민망해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황대헌은 이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번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불참하지만,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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