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금융체제는 견고'...SVB 불안 잠재우기 나서

윤재준 2023. 3.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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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금융체제는 견고하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불안 해소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서부지역 일정을 떠나기전 워싱턴 백악관의 루스벨트룸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은행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가져도 좋다"며 "여러분들의 예금이 필요하다면 거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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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금융체제는 견고하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불안 해소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서부지역 일정을 떠나기전 워싱턴 백악관의 루스벨트룸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은행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가져도 좋다”며 “여러분들의 예금이 필요하다면 거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규제당국은 지난 10일 SVB에서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자 영업을 중단시켰다.

SVB 부도는 미국 은행으로는 지난 2008년 워싱턴뮤추얼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뉴욕에 본부를 둔 시그너처은행 또한부도 처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장 개장을 앞두고 가진 연설에서 이번 부도 사태와 관련된 책임자를 찾을 것이라며 대형은행에 대한 강력한 규제도 예고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한 손실을 국민들의 세금으로 메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주말동안 미국 규제 당국은 파산 직전까지 자산 약 2000억달러(약 261조원)를 거느리던 SVB의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SVB의 영국 법인은 1파운드에 유럽 최대 은행인 HSBC에 넘어갔다.

SVB 부도는 미국 정치계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책임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약속하는데 반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출이 높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은행들을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사태를 방지하지 못한 연방 당국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가 하면 내년 미국 대선 잠룡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는 SVB의 임원들이 은행내 다양성과 포용에만 치중하다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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