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빌리티의 경험, 대전에서 만나다! - 2025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 쇼 성료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관련 전시 행사 '2025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가 7월 25일(금)을 시작으로 27일(일)까지 3일간 대전 컨벤션 센터 제 2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대전모빌리티산일(일)업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유명 자동차 유튜버 '압구정시골쥐'(대전모빌리티산업협회 이사)가 주도한 민간 자선모터쇼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공식 후원사로 대전광역시, 대전관광공사, 에어로케이 등이 참가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를 자처하는 본 행사에서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슈퍼카들과 튜닝카와 애프터마켓 업체까지 참가하면서 마치 오토살롱 현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체험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모빌리티에 직접 탑승도 가능하여, 많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의 양대 축,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만나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그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스는 바로,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의 부스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대우자동차 전문 비영리 싱크탱크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의 양대 축으로 기능해 왔던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보존/복원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과거에 대우자동차에 몸담았던 이들은 물론,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보존하고자 하는 이들의 사랑과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 차량과 대우자동차 관련 아카이브 자료들을 전시하는 한 편, 대우자동차의 주요 모델들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차량은 대우자동차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매그너스 L6'를 가장 앞에 전시했다. 매그너스 L6는 볼보자동차와 함께, 전 세계에 단 둘 뿐이었던 '가로배치 직렬 6기통' 엔진 XK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이 엔진을 탑재한 매그너스 L6는 직렬 6기통 엔진의 매끄러운 회전질감과 우수한 정숙성으로 사랑 받은 모델이다.

대한민국 경차의 역사를 시작한 '대우국민차 티코'와 경차 시장을 성장시킨 'GM대우 마티즈'를 전시했다. 1983년, 상공부가 에너지절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국민차 보급 추진 계획'을 통해 태어난, 대한민국의 첫 번째 경차 모델이다. '작은 차, 큰 기쁨'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1991년 등장한 티코는 작은 차를 기피하는 국내 시장의 성향에도 불구하고 타사의 소형 승용차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낮은 가격에 더해,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연비와 경제성으로 국내 시장을 사로잡았다.

GM대우 마티즈는 티코의 뒤를 이어, 경차 시장을 크게 일으킨 베스트셀러 경차 모델이다. 마티즈는 경차 전용으로 설계된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유럽식 미니 MPV 스타일의 깜찍한 외관 디자인과 크기에 비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 우수한 편의성을 갖췄다. 마티즈는 당시 "단군 이래 최대의 국난"이라 일컬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국내 경제상황에서 저렴하면서도 티코 대비 현저히 개선된 실내공간과 상품성으로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경차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 날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의 부스에는 대우자동차의 자동차들 뿐만 아니라 모델 별 브로셔는 물론, 다양한 기록물과 기념물 등을 전시하며,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옛 대우자동차를 기억하는 이들의 방문이 많았다. 또한 대우자동차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지엠과의 협력으로, 현재 한국지엠에서 판매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그리고 GMC 시에라 등을 전시했다. 

추억 속 그 차들이 현실로... 올드카들의 향연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올드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날 로버 미니는 물론, 현대 포니 픽업, 폭스바겐 비틀 등, 다양한 클래식카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로버 미니의 경우에는, 바로 옆에 전시된 다이하츠의 경(輕) 로드스터 코펜(Copen)의 1세대 모델과 함께, 어린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 오토살롱인가요? 개성만점 튜닝카와 슈퍼카 총출동!
이번 대전 체험형 모빌리티쇼 행사장에는 오토살롱 현장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튜닝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뿐만 아니라 여러 애프터마켓 업체들도 참가하며 전시장이 더 풍성하게 꾸며졌다. 이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애스턴마틴 등, 초고가의 스포츠카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완성차 업체들도 참가
이 날 행사장에는 완성차 업체들도 일부 참가했다. 참가한 주요 완성차 업체로는 대우자동차연구소를 통해 부스를 낸 한국지엠을 시작으로, BYD코리아, 스텔란티스(푸조, 지프), 메르세데스-벤츠, 포드코리아 등이며,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자사의 주요 차량들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