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개편…정준희 교수 후임은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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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의 새 진행자로 성장경 기자가 선정됐다.
29일 MBC에 따르면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이 가을 개편을 한다.
한편, 정준희 교수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4년만에 '100분 토론'에서 하차한다.
또 "어정쩡한 모습으로 교착국면이 형성된 지금, MBC의 '100분 토론'은 더 이상 저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음이 명백해졌고, 저 역시 자리보전하며 눌러앉아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덧붙여 하차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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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MBC에 따르면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이 가을 개편을 한다. 16대 진행자로는 성장경 기자가 선정됐다.
성장경 기자는 1995년 MBC 기자로 입사해 사회 1부장, 사회 에디터, 탐사기획 에디터, 스포츠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 ‘2시 뉴스외전’, 그리고 ‘MBC 뉴스데스크’ (*2022.2.~2024.5.)의 메인 앵커를 맡아 활약한 바 있다.
29일 오후 11시 20분 방송은 현 진행자인 정준희 교수가 맡아 ‘살상무기 지원?..‘남북 대리전’ 되나’를 주제로 진행된다. 다음주 방송은 무대 세트를 새롭게 제작하는 등 개편에 따른 준비를 위해 결방한다. 성장경 기자의 첫 진행은 오는 11월 12일 오후 11시 20분에 만날 수 있다.
한편, 정준희 교수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4년만에 ‘100분 토론’에서 하차한다. 정 교수는 지난 28일 SNS를 통해 “작년 이맘때 KBS ‘열린토론’을 마치면서, 그리 오래지 않아 ‘100분 토론’에서도 물러나게 될 거라 예상하고 준비해왔다”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난 총선 전에 제작부서가 시사교양국에서 보도국으로 옮겨질 때부터 제가 MBC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게 되었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특히 총선 이후 보도국 안에서 다시 제작책임자가 교체되는 상황을 맞게 되자 의사결정자들의 의중이란 게 뭔지 도통 알 수 없는 국면으로 깊숙이 빠져들더라”며 “3년 넘게 긴밀히 보조를 맞춰 온, 마음 속 깊이 신뢰했던 제작진들이 차츰 눈 앞에서 사라졌고, 제 의지를 투영할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판단했기에, 언제든 그만둘 마음이었다. 다만 MBC 소유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진 교체와 그에 뒤따른 경영진 교체가 임박해 있었던 터라,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고 기다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정쩡한 모습으로 교착국면이 형성된 지금, MBC의 ‘100분 토론’은 더 이상 저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음이 명백해졌고, 저 역시 자리보전하며 눌러앉아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덧붙여 하차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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