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주세요”…저스틴 비버, 안면마비 9개월만에 활짝 웃는 사진 공개
비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기다려 주세요”(wait for it)라는 문구와 함께 자기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처음에 살짝 미소를 지은 상태로 눈동자를 이리저리 한 바퀴 움직인 뒤 단번에 입꼬리를 양쪽으로 활짝 올리고 치아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비버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안면마비를 일으키는 램지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램지헌트 증후군은 얼굴 신경마비 증상의 일종으로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이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하면서 안면 마비를 비롯해 발진, 근육 약화, 난청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마에 주름을 잡거나 눈을 감기 어렵고,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게 된다.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마비된 부위 쪽으로 새어 나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발병 후 즉시, 또는 늦어도 4일 안에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신경의 마비로 인해 근육이 차차 쇠퇴하고, 2년 이상 지나 근육이 아예 소실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안면 마비 정도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도 간단히 회복 치료가 가능하다. 안대를 사용해 눈을 보호하거나 간단한 물리 요법으로 마비된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된다.
앞서 지난해 6월 비버는 SNS를 통해 본인의 얼굴 영상을 올리고 “한쪽 눈이 깜박이지 않고, 한쪽으로만 웃을 수 있다. 한쪽 콧구멍이 움직이지 않아서 다른 한쪽 얼굴은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보다시피 꽤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후 비버는 한 달쯤 뒤인 지난해 7월 월드투어 공연 ‘저스티스’(JUSTICE)를 재개했다가 9월에는 남아있던 북미 공연을 취소했다. 당시 그는 “내 건강을 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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