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부터 진짜 미치도록 휘몰아 쳐서 자진 야근 쌔립니다.
그저께 부터 진짜 이거 일이 미친듯이 휘몰아 치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렇다는 증상보다는 그냥 진짜 갑자기 동네 차량들 다 망가져서 들어옵니다.
3일 전에 VIP님한테 연락이 오기는 했는데...
이 미친 기운이 너무 심하게 터져서 골짝 가게 업무 차량인 그스도 고장이 나네요.
그제부터 갑자기 미친듯이 추워졌는데 그나마 이 차량 한 대는 미친 기운의 영향+강추위의 원인이 있기는 합니다.
예열 플러그가 전부터 좀 안좋기는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죽다니....
일단 고객분들 차량부터 작업해야 되서 일단 나중에 풀리기 쉽도록 고착 방지제 쌔립니다.
어제도 추웠지만 그제가 진짜 칼바람에 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대표가 고착 방지제를 뿌리는 제 뒷머리와 전체적으로 매우 풍성한 제 머리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보고서는 부러워 합니다.
머리가 워낙 미친듯이 빨리 자라는지라 이제 슬슬 왼쪽짤의 머리로 복귀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표는 아직까지도 옆 머리는 가일 스타일 비슷한 올려치기에 앞 머리는 눈썹 살짝 위 정도의 기장(평생 시그니처 헤어로 갈 듯함)이고 대표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바람불면 앞 머리가 휑 합니다...
대표도 20대 시절에 같이 회사다니던 시절에는 꽃미남이었는데 요즘은 배도 나오고 살도 찌고 가끔 제가 대표한테 반말하면 대부분 고객분들이 절마...왜 나이 더 많은 사장한데 반말하냐는 표정을 많이 하십니다.
저 보다 나이 어리다고 알려주면 다들 놀라시는데 이게 기쁘기도 씁쓸하기도 합니다.
혹한의 추위에 대표랑 같이 일하고 있는데 디젤 차량 한 대가 주행 중에 갑자기 시동꺼져서 안 걸린다고 견인 되어 왔는데 타이밍 갑자기 끊어지고 이래저래 문제도 많고 워낙 중고 가격이 폭망이 브랜드라 대표가 전손 쌔렸습니다.
원래 저는 묶여있던 차량 작업해야 되는데 이게 생각하지 못한 변수로 묶인지라 기존 예약 차량 쳐내느냐 정신 없습니다.
그저께 이래저래 갑작스런 고장으로 들어오는 차량+예약 차량 쳐내고 하루 마무리 합니다.
어제는 이거 부러지면 하루 또 묶이는데 하면서 걱정으로 하루 시작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각종 호수들 진짜 키 고정 부위 조심하면서 살짝만 눌러도 부러지는 경우가 워낙 많아 항상 무섭습니다.
도저히 양쪽 옆 눌러서 빼는 부위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어차피 교환할거 절단 쌔립니다.
다행히 다른 부분 안 부러지고 저 호스만 무사히 빼서 교환 했네요.
어차피 이래저래 흡기 뜯은거 크리닝 쌔립니다.
약품 값만 청구 되고 차주분이 사람이 좋아서 서비스 입니다.
그 와중에 어제 대표는 진짜 계속 전화오고 여기 저기서 경고등과 각종 잡다한 갑작스런 고장으로 미친듯이 휘몰아 칩니다.
심지어 골짝 동네 주유소에서 혼유 차량까지 견인 되어 온다고 연락이...
호두가루 장비도 있기는 하지만 이거 뭐 잘 닦이는것도 모르겠고 이 고객분이 워낙 민감하셔서 매번 멀쩡한거 해달라고 하셔서 차에 제발 돈 그만 쓰세요ㄷㄷ이라고 안내드리는 고객분인데 얼마 전부터 자꾸 흡기+연소실 크리닝 해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냥 서비스 작업으로 하는데 반전으로 엔진에 뿌려둔 약품이 플러그 탈착해서 석션 땡겨도 안 빠지고 에어건으로 불어 내면 엄청 나옵니다.
암만 불어도 풀리 손으로 돌리면 압이 차오르는 더러운 기분 때문에 오늘 일과 시작하면 대표랑 같이 칙칙폭폭 쌔려야 합니다.
생각지도 못 했던 이유로 시간 다 잡아 먹어서 원래 어제 출고인데 출고 하루 미뤘습니다.
그 외에도 작업 부위가 있고 출고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서 대표가 어우...형님 야근하지 말고 쉬세요라고 했지만 자진 야근 쌔립니다.
야근 쌔리고 있는데 누군가 사무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 동네 스타일이 말씀 편하게 하시는 단골 고객분들은 오...일마 몇 시인데 아직까지 일하냐??? 경고등 좀 봐줘라 이런 스타일, 혹은 그냥 일단 입구로 차량이 들어오는 스타일인데 그렇지 않다보니 혹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VIP님의 미친 기운이 후려 치시는분에게....라고 생각하고 후다닥 달려가보니 역시나 아닙니다.
골짝 가게 단골이자 혼유하신 주유소 직원 고객분이 지나가다가 가게 불 켜져 있는 모습보고 들리셨는데 차량을 기변 하셨는데 이래저래 편의 장치 기능을 잘 몰라서 물어보려고 들리셨다고 합니다.
(약간 연세가 있는 분들은 대부분 오너스 메뉴얼을 안 보시다보니...)
3일 전에 밤에 운전하시는데 짱돌에 엔진 찍혀서 기존 차량 전손 되었다고 하시고 평생 이런 일은 처음이라 하십니다.
VIP님한테 연락왔던 그 날인데 이 놈의 미친 기운...
차량뿐만 아니라 장비까지 기운이 퍼진건지 타이어 마모 게이지는 측정이 불가능한 치수가 나오면서 고장이 나네요.
심지어 제 차량도 천장에서 "드득 트드득" 소리가 발생 되는데 이 소음이 전에는 발생 되지 않다가 몇 주전에 VIP님 연락오고 다음 날부터 발생 되었다가 요즘은 제법 크게납니다.
뒷유리 상단에 달린 브레이크등에서 발생 되는데 DN8은 이 부분 문제로 사전점검 내려온게 있고 케파도 그렇고 제네시스 몇 차주분들도 그렇고 꽤 사례가 있네요.
장착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노이즈 테이프를 붙이기 거이 불가능이라 조만간 헤드라이닝 내려서 노이즈 쌔려야 되는데 어차피 AS들어가면 차량 걸레 만들고 님 왜캐 민감하셈 소리 들을거 뻔하기 때문에 AS 기간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다 직접합니다.
이 망할놈의 3세대 케파 내장재 소음으로 뒷문 양쪽하고 대시보드 빼고는 거이 다 뜯었고 파썬 달려있는 차량도 아닌데 벌써 헤드 라이닝을 내려야 되다니ㄷㄷ
날씨가 춥다보니 현장 등유 난로 등유는 떨어져가고 이 골짝 동네는 모든 업종이 문을 빨리 닫다보니 주유소도 일찍 닫습니다.
셀프 주유소는 등유를 셀프로 구입하는게 불법이라 주유소 고객님 오신 김에 등유 구입 여쭤보니 주유소로 오라고 하시네요.
다행히 골짝 가게 업무용 그스가 시동이 잘 걸려서 주유소로 향해서 등유 구입 쌔립니다.
진짜 농담아니라 잠깐 통에 기름 넣어주시는 사이에 잠깜 나와있으니 파이어 에그와 손이 떨어져 나갈것 같은 미친 추위네요.
대표가 그스 사이드 채워둔 상태로 주차를 해뒀는데 사이드가 내리는 느낌도 올리는 느낌도 나지 않고 레버가 허당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붙어 버린것 같아서 그스 일마도 잠시 난방 쌔립니다.
다행히 몇 시간 지나서 레버 당겨보니 케이블 당겨지는 느낌이 납니다.
일과 시간에도 일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야근까지 하니깐 진짜 뒤질거 같아서 잠시 담배 피우러 갑니다.
흡연장에서 담배 피우고 있는데 약 22시가 넘은 이 늦은 시간에(골짝 가게 주변은 7시만 넘어도 유동 인구가 거이 제로)옆 공장 앞에 왠 차량이보이네요,
잠시 후 "드르륵" 소리가 나더니 옆 공장 입구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옆 공장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왠 차량에 탑승 하십니다.
자세히보니 공승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옆 공장 아가씨 차량이네요*-*
옆 공장이 가족 회사 입니다.
옆 공장 사장님이 탑승하시는 순간 실내등이 켜지는데 여전히 옆 공장 아가씨의 미모는 후덜덜 합니다.
옆 공장 사장님과 옆 공장 아가씨 두 분이 모두 제 뒷머리와 어깨선을 보시던데 담배를 피고 있는 제 뒷모습애서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을 느끼신것 같습니다.
(이 타이밍에 샤프한 무게감 드립 치려고 아껴 뒀네요)
카리나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뺨대기 후려 치시는분과 공승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옆 공장 아가씨 중에 어느분에게 풀스윙 뺨대기나 아구창을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내년에 형이 결혼 예정이라 정신 차리고 돈 보태줘야 되는지라 두 분다 잊기로 했는데 오늘 옆 공장 아가씨와 마주치니 다짐이 싱숭생숭하게 되네요.
아래 사진의 차량도 어제 갑자기 경고등이 들어와서 입고 되었는데 날씨와는 무관한 경고등이고 심지어 복합 연타 경고등이라 대표가 중작업 쌔려야 되는지라 오늘 무조건 제가 조기 쌔려서 작업하던 차량 최대한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 차량 외에도 추위와 무관한 갑작스런 고장으로 입고 차량들이 계속 휘몰아쳐서 많이 되돌려 보냈는데 진짜 VIP님의 미친 기운무섭네요.
심지어 다른 가게에서 작업하다가 갑자기 이상이 생겼다고 입고 되는 차량까지 제법 생기네요...
요즘 너무 피곤해서 80%이상으로 조기 근무 실패인데 오늘은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날씨가 엄청 추운데 영하 9도 밖에???라는 생각에 찾아보니 일기예보상 골짝 동네 온도는 훨씬 더 낮네요.
차에서 잠시 음악감상+오랜만에 한 곡 쌔립니다.
민대풍 뺨대기 후려치는 샤프한 무게감의 목소리를 갖고 있지만 노래를 부를 때는 브라이언 뺨대기 후려치는 미성으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그대여 그 곳은 사랑할 수 있나여~를 외친 후에 너무 피곤해서 차에서 잠들 뻔ㄷㄷ
VIP님 연락 받은 후에 신기하게 다음 날 항상 차가 감당이 불가능하게 입고 되긴 했는데 오늘은 진짜 이 동네 차량 미친 기운 제대로 맞아서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오늘 옆 공장 사장님이 차를 두고 가셔서 옆 공장 아가씨가 출근하실 것으로 예상 되는데 왠지 미친 기운이 전달이 되어 내일 오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깐 눈 좀 붙히고 조기 쌔려야 되는지라 이만 취침하러 갑니다.
진짜 힘들어 뒤질거 같습니다 하...
오늘도 장문의 국게 뻘글러답게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