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발언 사과한 김영환 지사, "강제징용 배상 해법 지지는 정치적 소신"

안정은 2023. 3. 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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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환 지사가 SNS 친일파 발언 논란 이후 약 열흘 만에 도민들께 공식 사과 했습니다.

페이스북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김영환 지사가 도민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김영환/지사 "친일파라는 민감한 표현을 써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고 도민들께 걱정을 끼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도정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김영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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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환 지사가 SNS 친일파 발언 논란 이후 약 열흘 만에 도민들께 공식 사과 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강제징용 배상안에 대한 지지는 여전하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단체가 도청 본관 앞에 섰습니다.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김영환 지사의 SNS 발언에 이어 반어법이었다는 해명 역시 망언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홍성학/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반어법이라는 말 조차도 잘못 이해하고 있으면서 반대로 다른 분들이 반어법을 모른다는 식으로 덮어씌우기 하는 것은 변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같은 시각 충북보훈단체협의회는 도지사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장음> 임광식/충북보훈단체협의회장
"김영환 지사의 진정성을 무시한 채 단 열다섯 글자 때문에 도지사의 도정을 방해하는 행태는 우리 도민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페이스북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김영환 지사가 도민 앞에 섰습니다.

'친일파' 표현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영환/지사
"친일파라는 민감한 표현을 써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고 도민들께 걱정을 끼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 징용 배상안을 지지하는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지사
"그것을 지지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한 여러 가지 살아온 삶의 이력이나 역사 인식에 있어서 정당하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는 추호도 변동이 없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도정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김영환 지사.

정치인 출신이지만 이제는 도정을 총괄하는 행정가로서 보다 신중하고 절제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여론을 경청해야할 것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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