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K5 긴장해라…12세대 어코드, 게임 끝났다

혼다가 차세대 글로벌 중형 세단의 기준을 다시 쓰려 한다. 12세대 어코드는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전동화, 디자인, 주행 감성, 실내 경험 등 모든 요소에서 완전한 리부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는 공식 정보 없이 상상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전망이지만, 혼다의 방향성과 과거 패턴을 볼 때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디자인부터 압도적이다. 전면은 얇게 조각된 LED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고급 스포츠 세단의 느낌을 살리고, 측면은 길어진 휠베이스와 쿠페형 루프라인, 플로팅 루프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한다. 후면은 픽셀 기반 일자형 테일램프와 듀얼 머플러로 마무리되며, 전체적으로 한 단계 높은 고급감을 전달한다.

실내는 풀 디지털 콕핏 구조가 핵심이다.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와이드 스크린 구성은 물론, 터치 기반 공조 시스템과 고급 소재 트림이 조화를 이루며, Nappa 가죽 시트, 뒷좌석 리클라이닝과 레그레스트, 파노라마 루프와 무드 라이팅 등 중형 세단의 상한선을 끌어올릴 사양들이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비중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1.5 터보·2.0 터보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15

230마력대의 출력을 내며, 복합 연비는 실주행 기준 19

21km/L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약 60km 이상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PHEV 모델도 유력하며, 전륜 기반 AWD까지 지원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행 감성도 놓치지 않는다. 혼다는 고강성 알루미늄 + 고장력 강판 조합의 바디를 기반으로 전자 제어 서스펜션, 독립 리어 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 모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트림에는 고성능 브레이크와 퍼포먼스 타이어도 탑재될 예정이며, 고속 주행 안정성과 도심 민첩성을 모두 아우르는 다이내믹 세단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대는 국내 기준 가솔린 기본형 3,200만 원대, 하이브리드 중간형 3,800만 원, 풀옵션은 4,500만 원대가 예상된다. PHEV는 5천만 원 초중반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쏘나타, K5, SM6 같은 국산 중형 세단뿐 아니라, 폭스바겐 파사트, 푸조 508 등 유럽계 C세그먼트 수입차들과도 직접 맞붙을 수 있는 ‘가성비 수입 세단’ 포지션이다. SUV 전성기 속에서도 여전히 세단에 무게를 두는 소비자들에게, 어코드는 대안이 아닌 정답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