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봄꽃 축제 개막…낮과 밤 잇는 ‘체류형 관광’ 선봬

화순=이병철 기자 2026. 4. 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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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꽃강길 일원
2.1㎞ 유채꽃·5개 테마정원
남산공원 야간경관 체류 유도
고인돌 야시장 등 상권 활력
‘봄꽃 야행(夜行)’을 주제로 한 ‘2026 화순 봄꽃 축제’가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축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낮의 화려한 봄꽃 관람과 밤의 특화된 야간 경관을 결합한 대규모 축제를 가동하며,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 모델로의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화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축하쇼(공정식 가요제)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10일간 화순 꽃강길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2026 화순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봄꽃 야행(夜行)’을 핵심 주제로 삼아 주야간을 아우르는 복합형 관광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주 무대인 화순 꽃강길 일원에는 약 2.1㎞ 구간에 걸쳐 대규모 유채꽃 단지와 다채로운 봄꽃 산책로가 조성됐다.

특히 플로라가든, 봄꽃정원, 생태정원, 어린이정원, 웰컴가든 등 기하학적 형태와 자연 친화적 요소를 결합한 5개 특화 테마정원이 현장에 꾸려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희귀 야생화와 다육식물 특화 전시를 병행해 생태적 체험의 질을 높였다.

도심 속 핵심 휴식처인 남산공원 일대는 야간 체류를 유도하는 특화 거점으로 변모해 공원 전역을 거대한 야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첨단 조명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야간 경관 연출을 통해 상춘객들에게 이색적인 봄밤의 정취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연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축제장 내에는 향토 음식 중심의 ‘베짱이포차’와 지역 대표 먹거리인 탄광 아이스크림, 국화빵 등을 선보이는 먹거리 구역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인근 고인돌 전통시장 야시장을 별도 개장해 관광객의 발걸음을 도심 상권으로 이끌며,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다문화 모국춤 페스티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군은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해 현장에 종합상황실과 이동진료소를 구축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며,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 수유실 운영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편의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조형채 관광체육실장은 “꽃강길과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주야간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입체적인 관광 콘텐츠를 구축했다”며 “다양한 문화 공연과 먹거리,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화순이 남도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남은 기간 현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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