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해외사업·생산본부 책임자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

KG모빌리티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왼쪽)과 박장호 생산본부장(오른쪽).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가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전무)과 박장호 생산본부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뽑혔다. 앞서 횡령 의혹 등으로 경찰수사를 받아온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KGM은 13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이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KGM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국내외사업∙서비스사업), 생산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인 활 전무는 지난해 KGM에 합류, 해외사업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를 주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KGM이 9년 만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도 튀르키예, 뉴질랜드 시장을 공략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 신임 대표이사 전무는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생산, 노무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해왔다. 생산 효율성 제고와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 그리고 굳건한 상생의 협력적 노사 문화 구축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으로 생산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KGM은 지난해 모노코크(유니바디) 생산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생산라인을 통합했다. 또 2010년 이후 14녀 연속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마쳤다.

KGM 관계자는 "해외사업본부와 생산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함으로써 회사는 경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그리고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 가능 기업으로 성장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3pro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