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활약 없었다" 손흥민 교체 투입→슈팅 0회 침묵...평점 5점 '팀 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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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진땀승과 더불어 아쉬운 경기력으로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더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2부 리그)에 2-1 승리를 거뒀다.
2부 리그에서 14위라는 중하위권 순위에 놓인 팀을 상대로 토트넘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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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진땀승과 더불어 아쉬운 경기력으로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더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2부 리그)에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리그에서 고전 중인 토트넘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무승부로 출발한 후 에버턴에 4-0으로 대승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앙숙' 아스널에 2연패를 당하면서 토트넘은 최악의 흐름에 놓였다. 설상가상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 공격진도 부진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비판과 함께 원성을 듣고 있었다.
오랜 '무관'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컵 대회에서의 선전이 중요했다. 토트넘은 특히 지난 몇 년간 EFL컵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2021-22시즌 이후로 3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었다. 주장 손흥민은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의지를 다짐하기도 했다.
상대는 챔피언쉽(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코벤트리. 2부 리그에서 14위라는 중하위권 순위에 놓인 팀을 상대로 토트넘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주전 선수들이 벤치에서 출발했고, 베르너,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프레이저 포스터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동안 74%의 볼 점유율과 308번의 패스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은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코벤트리가 4차례의 슈팅과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을 위협했다. 설상가상 오도베르는 전반 18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브레넌 존슨이 그를 대신했다.
결국 선제골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솔란케와 베리발을 빼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직후 코벤트리가 브랜든 토마스아산테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다. 여기에 후반 29분에는 베르너까지 부상을 호소하면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간신히 후반 막판 스펜스와 존슨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가져가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28분 동안 뛰었지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부상으로 빠져나간 오도베르 다음으로 가장 낮은 점수였다. 손흥민은 패스 9회 중 8회 성공, 기회 창출 0회, 슈팅 0회, 볼 터치 13회, 볼 경합 2회 중 2회 실패 등에 그쳤다.
현지 매체 평가는 좋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무난한 6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교체로 들어와 약간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건 베르너였다. 매체는 2점을 주며 “전방으로 나아갈 때 그는 끔찍했고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부상을 당했다. 그가 나가면서 토트넘이 잠시 10명으로 뛰어야 했다”고 혹평했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을 향해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유일한 교체 선수”라고 이야기하면서, 평점 5점을 내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별다른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고, 역시 평점 5점을 줬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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