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주식계좌, 내가 직접 운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건 1심과 2심 재판부는 주식을 사고파는 양쪽이 서로 물량과 시간 등을 짜고 하는, 즉 '통정매매'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직접 운용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직원에 전화해 주식 거래…메시지 보고 7초 만에 거래 불가능'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건 1심과 2심 재판부는 주식을 사고파는 양쪽이 서로 물량과 시간 등을 짜고 하는, 즉 '통정매매'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직접 운용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7월 2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와 진행한 대면 조사에서 "2010년 5월 이후로는 대신증권 계좌를 다른 사람에게 일임하지 않고 직접 주식 매매를 결정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언급된 계좌에서는 2010년 11월 1일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를 주당 3,300원에 매도하는 주문이 제출돼 체결된 바 있습니다.
해당 매도 주문은 주가 조작 가담자 민모 씨와 '주포' 김모 씨가 문자 메시지로 "12시에 3,300에 8만 개 때려 달라 해주셈", "준비시킬게요", "매도하라 하셈"이라는 대화를 주고받은 뒤 7초 만에 제출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매도 결정이 김 씨 등이 서로 나눈 문자 메시지와는 무관하다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설사 누군가의 매도 요청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당시 김 여사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증권사 직원에게 전화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거래했기 때문에, 7초 만에 이를 실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물적 증거와 김 여사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하거나 방조했는지 판단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부 ″이스라엘-레바논 접경 휴전 제안 즉시 수용 촉구″
- 김건희 여사 ″주식계좌, 내가 직접 운용″
- 손담비, ‘시험관 시술’ 끝에 진짜 엄마 된다...내년 4월 출산
- 마약 투약 당일 환자 7명 수술한 의사…'마약 동아리' 파장 확산
- 육아휴직 2년→3년…배우자 출산휴가 10일→20일로 확대
- 트럼프 시절 참모 ″한국 국방비 올려야″
- 샤인머스캣 맛 진짜 변했을까?…포도 전문가한테 물었다 [올댓체크]
-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이틀 만에 검거
- ″개 1마리당 60만 원 보상″…2027년 '개고기 없는 나라'
- [단독] 마약 성분 양념은 금지 과자는 허용?…식약처 ″인력 3명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