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에게 PS의 두려움은 없다…'캐롤 2점포 포함 홈런 3방으로 경기 뒤집은 ARI, MIL 제압

김건호 기자 2023. 10. 4. 11: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홈런포 3방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홈팀 밀워키는 크리스찬 옐리치(좌익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마크 칸하(지명타자)-살 프렐릭(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조시 도널드슨(3루수)-브라이스 투랑(2루수)-타이론 테일러(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빈 번스.

브랜든 팟이 선발 등판한 원정팀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토미 팜(지명타자)-크리스찬 워커(1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알렉 토마스(중견수)-에반 롱고리아(3루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카를로스 산타나./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론 테일러./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옐리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콘트레라스가 안타를 때려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산타나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팟이 칸하, 프렐릭, 아다메스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밀워키는 2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도널드슨 안타, 투랑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테일러는 팟의 93.7마일(약 150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
케텔 마르테./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도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1사 후 페르도모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캐롤이 번스의 88.4마일(약 142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1점 차로 좁힌 상황에서 마르테가 번스의 95마일(약 152km/h) 커터를 때렸고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밀워키는 3회말 다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칸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프렐릭 안타, 아다메스 2루타가 터졌다. 도널드슨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애리조나는 팟을 내리고 조 맨티플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투랑이 맨티플리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테일러가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보내며 투랑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위기를 넘긴 애리조나는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모레노가 번스의 83.7마일(약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가브리엘 모레노./게티이미지코리아

5회초 애리조나가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페르도모와 캐롤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르테가 바뀐 투수 아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진루타를 때렸다. 1사 2, 3루 상황에서 팜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워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루가 됐다. 하지만 모레노가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밀워키는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5회말 프렐릭, 아다메스, 도널드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투랑이 삼진으로 아웃됐고 바뀐 투수 라이언 톰슨이 테일러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애리조나는 8회초 쐐기를 박을 기회를 잡았다. 워커 안타, 모레노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구리엘의 진루타가 나왔다. 하지만 토마스가 삼진, 롱고리아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크리스찬 워커./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는 9회초에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페르도모와 캐롤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마르테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페르도모와 캐롤이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하지만 포수 콘트레라스가 페르도모 저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데빈 윌리엄스의 폭투가 나오며 2사 3루가 됐다. 팜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타석에 나온 워커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9회말 등판한 폴 시월드는 콘트레라스를 삼진, 산타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칸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프렐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빈 캐롤./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 루키 캐롤은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구단 포스트시즌 최연소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워커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며, 마르테는 동점 홈런, 모레노는 역전 홈런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팟이 2⅔이닝 3실점(3자책)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틀어막으며 1차전을 승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