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기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계속 나는 집이 있습니다.쓰지도 않는데 물이 조금씩 흘러가는 것이라, 수도 요금이 달마다 조용히 새어 나갑니다.설비 기사를 부르면 출장비 포함 7만 원 안팎인데, 실제로 바꾸는 부품은 몇 천 원짜리입니다.원인이 대부분 두 가지로 정해져 있어서, 한 번만 알아두면 직접 잡을 수 있습니다.

먼저 원인을 확인합니다
변기 물탱크 뚜껑을 들어 올립니다. 무거우니 두 손으로 천천히 옆으로 내려놓으시면 됩니다.탱크 안에 식용 색소나 간장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30분 기다립니다.변기 안쪽 물에 색이 번져 있으면 바닥의 고무 마개가 새는 것입니다.물이 넘침관 위로 계속 흘러 들어가고 있다면 물 높이를 잡아주는 부구 쪽 문제입니다.

고무 마개 교체는 5분입니다
탱크 바닥의 고무 마개는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가장자리가 닳습니다.수도 밸브를 잠그고 물을 한 번 내려 탱크를 비웁니다. 그다음 마개를 잡아당겨 빼면 됩니다.철물점이나 생활용품점에서 같은 모양으로 사면 몇 천 원입니다. 규격이 몇 가지 없으니 헌 것을 들고 가시면 확실합니다.끼우고 물을 다시 채운 뒤 소리가 멎었는지 확인하면 끝입니다.

물 높이 조절도 직접 됩니다
물이 넘침관으로 계속 넘어간다면 탱크 수위가 너무 높은 것입니다.부구에 달린 나사나 클립을 조절해 수위를 넘침관보다 2~3cm 낮게 맞추면 됩니다.수위를 낮추면 한 번 내릴 때 쓰는 물도 줄어들어 요금이 함께 내려갑니다.부품이 아예 부서졌다면 부속 세트를 통째로 사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도 만 원 안쪽입니다.

정리하면 색소로 원인 확인, 고무 마개 교체, 수위 조절입니다.30분이면 끝나고 다음 달 요금이 달라집니다.물소리가 계속 났다면 이미 새고 있었던 겁니다.오늘 저녁에 변기 뚜껑부터 한 번 열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