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6년 만에 멀티 홈런…롯데, KT 4-0 제압
김진욱, 6⅓이닝 7탈삼진 무실점…개인 시즌 최다 '5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책임진 한동희의 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롯데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시즌 35승2무43패가 된 8위 롯데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T는 44승1무34패로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거인 군단 4번 타자' 한동희는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2020년 7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85일 만에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김진욱은 6⅓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2021년 데뷔 후 개인 시즌 최다인 5승(3패)째를 올렸다. 더불어 시즌 평균자책점을 3.06에서 2.84로 낮췄다.
롯데는 3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진욱이 샘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처리, 실점을 막았다.

한숨을 돌린 롯데는 곧바로 4회초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빅터 레이예스가 팀의 첫 안타로 물꼬를 텄고, 뒤이어 한동희가 로건 앨런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때려 비거리 130m짜리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5회초 1사 2루에서 황성빈이 안타를 쳤으나 홈으로 질주한 2루 주자 손호영이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레이예스가 병살타를 때려 흐름이 끊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한동희가 바뀐 투수 이상동과 8구 접전 끝에 비거리 125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김원중은 9회말 구원 등판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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