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완벽해, 기대해달라"던 카디네스…복귀전 삼진만 3개→시즌 타율 0.233

맹봉주 기자 2025. 7. 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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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해도 된다."

경기 전 키움 설종진 감독 대행은 "카디네스가 퓨처스리그에서 몸 관리를 잘했다. 지금은 부상이 없다. 그래서 콜업한 거다. 기대를 좀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치기 전 카디네스는 분명 실망스러웠다.

카디네스, 야시엘 푸이그, 케니 로젠버그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꾸린 키움에서 지금까지 남은 선수는 카디네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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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벤 카디네스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기대해도 된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루벤 카디네스는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자신감이 성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카디네스가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돌아왔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약 7주간 이탈했던 카디네스다. 부상 치료 후 퓨처스리그(2군)를 거쳐 이날 1군에 올라왔다.

롯데와 경기서 키움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다. 140km 중후반 직구에도 타이밍이 늦었다.

시즌 타율은 0.233까지 떨어졌다. 키움은 롯데에 6-3 승리를 거뒀지만, 카디네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골치로 남았다.

경기 전 키움 설종진 감독 대행은 "카디네스가 퓨처스리그에서 몸 관리를 잘했다. 지금은 부상이 없다. 그래서 콜업한 거다. 기대를 좀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카디네스 ⓒ 키움 히어로즈

카디네스도 경기 전부터 표정이 밝았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지금 몸은 정말 너무 좋다. 지명타자로 나오지만 수비를 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수비에선 외야를 볼지, 1루를 맡을지 모르겠지만 어느 포지션에서 수비하든 자신 있다"고 밝혔다.

다치기 전 카디네스는 분명 실망스러웠다. 22일 전까지 이번 시즌 53경기 뛰며 타율 0.238(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 2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12로 부진했다.

카디네스, 야시엘 푸이그, 케니 로젠버그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꾸린 키움에서 지금까지 남은 선수는 카디네스가 유일하다. 로젠버그는 부상으로 아웃됐고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라클란 웰스가 키움의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남아 있는 1장의 외국인 선수 교체카드는 투수로 써야 한다.

키움으로선 카디네스가 못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 카디네스는 스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쉬는 동안 단점을 고쳤다고 했다. "지난 7주 동안 스윙에 보완을 엄청 많이 했다. 부상 당하기 전 잘 친 타구들도 다 정면으로 가더라. 스윙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 좋았을 때 스윙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이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선구안 자체는 계속 좋았다. 다만 좋은 타구들이 다 정면으로 갔다. 지금은 내 스윙에 믿음이 있다. 7주 전보다 현재 스윙이 훨씬 낫다. 그러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라며 "건강하게 시즌 마무리를 하는 게 목표다.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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