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 발목 잡고 쓰러진 케인... “나쁜 태클이었다”

허윤수 기자 2022. 11.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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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잉글랜드지만 마냥 기뻐할 순 없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했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수장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내 생각엔 케인의 부상 정도는 괜찮은 거 같다. 나쁜 태클로 보였지만 그는 계속 경기를 뛰었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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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잉글랜드지만 마냥 기뻐할 순 없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했다.

B조에서 유일한 승리 팀이 된 잉글랜드(승점 3점)는 대회 첫 승과 함께 조 1위로 올라섰다.

첫 경기 상대 이란은 난적으로 평가됐다. 아시아 최강 팀 중 하나로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는 강한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3경기 2실점을 기록했다. 두 골은 스페인, 포르투갈에 내준 실점일 정도로 짠물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신구 조화를 이룬 잉글랜드는 대표팀 내외로 어수선한 이란의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해리 케인이 뛰어난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자 임무를 자처했다. 여기에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등이 해결사로 나서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3-0으로 앞선 후반 3분 공을 몰고 가던 케인이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케인은 상대 수비의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에 오른쪽 발목이 끼어 살짝 뒤틀리는 모습이었다.

그대로 쓰러진 케인은 오른 발목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살폈다. 이후 케인은 약 20여 분을 더 뛴 뒤 후반 31분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수장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내 생각엔 케인의 부상 정도는 괜찮은 거 같다. 나쁜 태클로 보였지만 그는 계속 경기를 뛰었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부상자 해리 매과이어에 대해선 “스스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꼈다. 매과이어는 실점 직전 교체 신호를 보냈다. 경기 흐름에 따라 더 끌고 갈 이유가 없어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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