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밀어올리던 외국인들 ‘돌변’...지난달 13.5조어치 팔고 산 것은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5. 12. 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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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1달 만에 순투자 전환…16.2조 사들여
지난달 5일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서며 코스피는 하루만에 2.85% 급락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반면, 채권은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3조491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80억원어치 순매수해 국내 증시에서 총 13조373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됐으며, 액수 역시 7개월 만에 최대였다.

지역별로는 유럽(-5조7000억원), 미주(-3조6000억원), 아시아(-2조7000억원)에서 순매도 규모가 컸다. 특히 영국이 4조5000억원, 미국이 4조1000억원을 처분했다. 반면 캐나다와 아일랜드 각각 5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보유 주식 규모는 미국이 48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 규모는 1192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약 30%였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채권을 17조6220억원 순매수하고, 1조368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16조254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10월 1780억원을 순회수했던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1개월 만에 매수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유럽(9조6000억원), 아시아(4조5000억원), 미주(1조70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는 2조8810억원이었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가 이어졌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 채권 보유액은 321조6000억원으로 잔액의 약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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