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모로보틱스, '매출 35억 부풀리기' 경찰 수사에 하한가

신동근 2026. 9. 30. 09: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모로보틱스의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COSaver Back'을 시현하는 모습. [출처=코스모로보틱스]

코스모로보틱스가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모로보틱스는 752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주가는 전날에도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혐의로 서울 구로구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회사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로봇 판매 실적을 매출로 잡아 2025년도 매출을 약 35억원 부풀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해 3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일부를 한 업체에 약 4억원어치 판매한 것처럼 허위로 계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 자회사가 약 20억원 규모의 로봇을 판매한 것처럼 처리해 해외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 같은 거래 등을 통해 약 35억원의 허위 매출이 2025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으며, 회사가 해당 재무제표를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가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88억6300만원으로, 경찰이 의심하는 허위 매출 규모는 전체 매출의 약 40% 수준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올해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실제 매출 발생 여부와 상장 과정에서 허위 재무정보가 활용됐는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