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너무 빨리 펴서 일주일이나 앞당겨졌어요" 입장료 무료 딱 2일간 열리는 봄꽃축제

“기차와 매화가 함께 피는 풍경”
양산 원동매화축제

지난봄 양산 원동매화축제/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봄이 가까워지면 경남 양산 원동에는 가장 먼저 꽃 소식이 전해집니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철길 옆으로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면, 이곳은 어느새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봄꽃 명소가 됩니다.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낙동강 상류 강변을 따라 조성된 매화 군락지를 중심으로 열리는 지역 대표 봄 축제입니다. 특히 원동역 주변 철길과 매화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으로, 매년 많은 여행객과 사진가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양산 원동마을 /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강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와 활짝 핀 매화꽃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풍경은 원동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봄 풍경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마을”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일주일 앞당겨 열린
원동매화축제

지난봄 양산 원동매화축제/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2026년 원동매화축제는 예년보다 조금 더 일찍 열립니다. 양산문화재단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화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축제 일정을 당초 3월 14~15일에서 3월 7~8일로 일주일 앞당겨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봄꽃 축제는 개화 시기와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올해 축제는 매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에 맞춰 일정이 조정된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2026 양산 방문의 해’이자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역의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서 의미도 더욱 커졌습니다.

7080 청춘음악다방 콘셉트 축제

지난봄 양산 원동매화축제/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올해 축제의 핵심 콘셉트는 ‘7080 청춘음악다방’입니다. 행사장에는 복고풍 DJ 부스가 설치되어 70~80년대 음악이 흐르고, 매화 향기와 함께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대형 포토존이 설치되어 매화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특히 ‘베리베리 포토존’은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사진 명소로 예상됩니다. 매화꽃과 함께 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산물과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지난 시즌 양산 원동매화축제 전경/출처:양산문화재단 홈페이지

원동매화축제는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닙니다. 원동은 딸기, 미나리, 매실 등 청정 농산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축제 기간 동안 미나리 푸드 페스티벌과 특산물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원동 매실을 활용한 시식 행사와 특산물 판매 장터도 운영되어 지역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래자랑과 노래방 무대가 마련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한 딸기 모종 심기 체험과 매실 미니버거 쿠킹 클래스도 진행됩니다. 그래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제 이후에도 이어지는 원동의 봄

양산 특산물 /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메인 축제가 끝난 뒤에도 원동의 봄은 계속됩니다. 3월 14~15일에는 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중심으로 한 특별 무대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시기에는 매화 절정이 조금 지나지만 딸기, 미나리, 매실 등 원동의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장터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매화뿐 아니라 지역 장터와 농산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여행지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기차 여행으로 가기 좋은 봄꽃 명소

지난봄 양산 원동매화축제/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원동은 기차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원동역은 경부선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역으로 부산이나 대구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열차 증편과 셔틀버스 운행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에는 원동면 일대 임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축제 당일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

양산 통도사/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원동매화축제를 방문했다면 통도사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로 불보사찰로 알려진 천년 고찰입니다. 봄철에는 사찰 주변 숲길과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원동 여행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원동매화축제 기본 정보

양산 원동매화축제 포스터 /출처:양산문화재단 홈페이지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리 857-12 (원동주말장터 및 원동역 일원)
문의: 양산문화재단
행사기간: 2026년 3월 7일 ~ 3월 8일 (2일간)
행사장소: 쌍포매실다목적광장 및 원동역 일원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프로그램 유료 가능)
교통: 원동역 무궁화호 정차 / 축제 기간 열차 증편 및 셔틀버스 운행 예정
주차: 인근 임시 주차장 이용 가능 (축제 기간 교통 혼잡 예상)

지난봄 양산 원동매화축제/출처:경상남도 공식블로그

원동매화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축제가 아니라 기차와 매화, 강변 풍경이 함께 만들어내는 봄 여행지입니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진 철길과 매화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장면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일주일 앞당겨 열리는 만큼, 가장 아름다운 매화 절정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봄을 가장 먼저 만나고 싶다면, 3월 첫 주 양산 원동으로 떠나 매화 향기 가득한 하루를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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