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초비상’ 로드리 시즌 아웃 우려가 현실로…펩 감독 “로드리의 이번 시즌은 끝났어”

박진우 기자 2024. 9. 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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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우려하던 지점이 결국 현실로 다가왔다.

맨시티는 로드리 없이 이번 시즌을 치러야 한다.

펩 감독은 "불행히도 로드리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그는 오늘 아침 수술을 받았다. 전방십자인대(ACL)와 반월판 부위다. 로드리의 이번 시즌은 끝났다"고 전했다.

큰 수술을 거친 만큼, 펩 감독은 로드리가 이번 시즌 내로 복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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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가 우려하던 지점이 결국 현실로 다가왔다. 맨시티는 로드리 없이 이번 시즌을 치러야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에 대한 펩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펩 감독은 “불행히도 로드리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그는 오늘 아침 수술을 받았다. 전방십자인대(ACL)와 반월판 부위다. 로드리의 이번 시즌은 끝났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경기 내내 아스널의 '텐백 수비'에 고전했다. 경기 내내 아스널을 몰아쳤지만,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이보다 맨시티를 힘들게 한 일이 있었다. 바로 '중원의 핵심' 로드리의 부상이었다. 전반 16분 토마스 파티와 크게 충돌했다. 충돌 직후 로드리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끝내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장을 나설 당시 로드리는 다리를 절뚝였는데, 부상 정도가 심각함을 가늠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전망 또한 부정적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부상 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는 '피지오 스카우트'가 내놓은 의견을 전했다. 매체는 "로드리가 파티와 접촉한 뒤 무릎이 완전히 돌아간 것은 그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을 겪은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십자인대 부상은 축구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치명적인 부상이다.


이어 "비디오를 분석하면 오른쪽 무릎이 무릎 바깥으로 이동하고, 경골이 약간 틀어지면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추정된다. 부상 정도를 확인하려면 스캔이 필요할 것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단순한 반월판 연골 부상이지만 부상 정도가 좋아 보이진 않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방십자인대 부상은 피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덧붙이면서, 회복 기간을 9개월로 예상했다.


결국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펩 감독은 로드리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전문가가 전망했던 ACL과 반월판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끝내 수술을 진행했다. 큰 수술을 거친 만큼, 펩 감독은 로드리가 이번 시즌 내로 복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맨시티다. 로드리는 펩 감독의 전술상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평가 받는다. 로드리는 3선에서 공수 양면에 모두 기여한다.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이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을 활용한 패스 공급, 필요할 때는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까지 뽑아낼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물론 대체 선수들이 존재한다. 일카이 귄도안, 마테오 코바치치 등이 그 대상이다. 그러나 이들이 로드리를 완벽히 대체하기란 불가능으로 여겨진다. 귄도안과 코바치치의 경우,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기에 로드리의 역할을 온전히 이행할 수는 없다. 끝내 로드리를 잃은 펩 감독, 그가 앞으로 어떠한 전술로 큰 구멍을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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