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ASML 장비 수령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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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 공장용으로 주문한 ASML 장비의 수령을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서 ASML의 장비 인도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서 4나노, 2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테일러 공장과 관련해 "변화하는 상황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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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 공장용으로 주문한 ASML 장비의 수령을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서 ASML의 장비 인도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그려 넣는 장비)로 원래 올해 초 삼성전자에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출하도 하지 못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주요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얼마나 많은 EUV 장비를 주문했는지, 어떤 지급 조건을 체결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EUV 노광장비 수령 연기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서 4나노, 2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했다. 그러나 2나노 수율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현장에 파견했던 한국 직원을 대거 철수시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테일러 공장과 관련해 "변화하는 상황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토프 포케 ASML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 보도자료에서 "AI(인공지능) 부문에서 강력한 발전과 성장 잠재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시장의 다른 부분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회복세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점진적인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추세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고객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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