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컴백’ 백승호, 버밍엄과 2028년까지 재계약···“내 커리어에 도움될 것”[공식]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한 백승호(27)가 버밍엄시티와 재계약했다.
버밍엄시티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입단한 백승호가 2028년 6월까지 버밍엄에 머물기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버밍엄 구단은 미드필더 백승호가 2024-25 시즌 리그원(3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자 재계약으로 그를 장기간 묶었다.
백승호는 올 시즌 리그 9경기를 뛰면서 단 2분을 제외하고 풀타임을 뛰며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챔피언십에 있던 버밍엄으로 합류했다.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중원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백승호는 빠르게 팀 내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백승호는 리그 최종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올라있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귀중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버밍엄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강등 경쟁을 펼치던 팀들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리그 원(3부리그)으로 강등되는 결과를 맞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백승호의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전망됐다. 챔피언십에서도 이미 높은 수준의 재능을 보여줬기에 여러 팀들이 영입을 시도할 것이 유력했다.
실제로 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백승호 영입을 노리며 제안까지 보냈다. 하지만 버밍엄이 단칼에 거절하며 이적이 무산됐고 이번 시즌 백승호는 리그원 무대에서 뛰게 됐다.
버밍엄시티는 곧바로 챔피언십 승격을 다짐하며 주축 선수들을 대거 지켰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9경기 만에 시즌 첫패를 당했지만 7승1무1패로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백승호는 일본인 미드필더 이와타 도모키와 함께 팀 중원을 이끌고 있다.
백승호는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버밍엄과 새 계약을 맺게 되어 정말 기쁘다. 새 시즌이 시작된 이후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과 매 경기마다 하는 방식을 보면 사람들이 우리가 좋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머무르는 게 축구계 내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버밍엄에서 전경기 선발 출장으로 굳건한 주전임을 증명한 백승호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대표팀에 완전히 자리를 잡진 못했다. 특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 소집이 뜸해졌다. 홍명보 감독은 백승호의 올시즌 꾸준한 활약에 주목했다. 백승호가 이번 기회를 통해 새 대표팀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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