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 모델 Y는 11월 한 달간 4604대 판매를 기록하며 차종별 판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는 총 판매량 7632대를 기록, BMW와 벤츠를 제치고 다시금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벤츠의 경우 11월 파격적인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물론 BMW한테도 판매량에서 밀려 12월 더욱 더 강력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연말 마감에 나섰다.
다수의 딜러사를 취재한 결과 벤츠 베스트셀링 카인 E200 아방가르드는 최대 1606만원 할인한다. 26년형을 발표한 지 수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높은 할인을 통해 실 구입가는 6044만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25년형 최저 실 구입가와 차이가 없는 금액이다.

26년형 E200 아방가르드의 경우 발광 그릴이 기본 적용되고, 18인치 휠 디자인 등이 변경되어 150만원 인상돼 7650만원 가격표를 붙였다. 12월에는 이를 상쇄할 만한 엄청난 할인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 또한 26년형 모델에 적게는 1400만원에서 많게는 3620만원까지 추가 할인한다.
또한 인기 SUV 모델인 GLC 26년형 모델은 10%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등 전반적으로 신형과 구형을 불문하고 높은 할인율을 보인다. 벤츠코리아는 25년 실적 마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에 반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BMW는 26년형 모델들을 출시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반적으로 할인율을 동결하거나 축소하는 모양새다. 사실상 올해 수입차 1위를 굳힌 셈이다.
아직 12월 조건이 나오지 않았지만 11월까지는 할인율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아우디의 경우 판매 순위 4위까지 오르며 올 한 해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다. 주력 모델인 Q4 이트론의 재고가 소진되며 판매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대신 올해 출시한 신차 A5 할인율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12월 기준 최대 650만원의 할인을 적용한다. 이는 출시 초기 신형 모델들은 높은 할인율은 적용하지 않겠다는 전략과 상반된 결과다.
폭스바겐의 경우는 올 한 해 판매 하락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다. 연말을 맞아 프리미엄 SUV인 투아렉에 최대 26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하며 실적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12월은 할인이 높은 달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몇 년간 그런 부분이 많이 희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25년 연말은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브랜드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경쟁 수입사들의 할인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기에 연말로 개소세 인하 종료가 예정되어 있다. 수입차 오너를 꿈꾸고 있다면 연말 프로모션 조건을 노려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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