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소형 위성 2호 임무 채비…소형 위성 2기 '미확인'

금창호 기자 2023. 5.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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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나간 위성 대부분은 이제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인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는 각종 기능 점검을 하고 있고, 나머지 위성들도 지상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편대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할 예정이었던 도요샛 한 기가 아직 연락이 닿질 않고 있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는 목표 고도 550km에서 누리호에 실린 8개 위성 가운데 가장 먼저 우주로 나갔습니다.


항상 태양 빛을 받아 전력을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인 태양동기궤도에서 매일 지구를 15바퀴씩 돌며 2년 동안, 북극 해빙과 산림 영역 변화, 해양 오염 등을 살피게 됩니다. 


첨단 영상레이더 장비, 'SAR'를 활용한 임무로, 이 장비의 안테나 상태와 자세 제어 기능은 모두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구 전체의 우주방사선 지도를 제작하는 일도 맡았는데, 이 임무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기능 점검은 이번 주부터 시작합니다.


인터뷰: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26일)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점검해서 모두 정상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위성은 2개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하며 우주 날씨를 살펴보려 했던 도요샛 네 기 가운데 3호기, '다솔'은 누리호에서 제대로 분리됐는지조차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일단, 나머지 위성 세 기만으로도 편대비행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진 우주과학본부장 / 한국천문연구원

"위성과 교신할 수 있는 조건을 찾거나 혹은 위성의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생각과 약간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고요. 


저희가 조금 더 경험을 쌓아서 다음 교신 때는 조금 더 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간기업 져스택 사의 인공위성 역시 아직까지 위성 신호가 지상에 닿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루미르와 카이로스페이스에서 만든 위성 두 기는 연락이 돼 정상 작동 중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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