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韓젊은층, 文정권 반일 피로감에 ‘예스 재팬’으로 돌아서”
한국 청년층이 문재인 정권에서 누적된 ‘반일’ 피로감으로 ‘노 재팬(NO JAPAN)’에서 ‘예스 재팬(YES JAPAN)’으로 돌아섰다고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보도에서 “문재인 정권 당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던 한국에서 일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으로 한일관계 개선을 바라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붐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코로나 유행이 끝나면서 늘어난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는 일본이다”라며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식민지 지배에 저항한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공휴일인 3월 1일에도 일본행 항공편은 붐볐다”고 했다.
신문은 또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이 한국에서 흥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역사문제로 일본을 엄격히 비판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취임한 이후 반일의 공기가 충만했다. 2019년에는 일본 정부의 한국용 수출 규제 강화에 반발해 일본 제품 소비와 일본 여행을 거부하는 ‘노 재팬 운동’도 퍼졌다”며 “매장에서 일본 캔맥주가 사라졌고, 캐주얼 의류점 ‘유니클로’의 점포 수도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와 달라진 일본의 인기는 ‘예스 재팬 현상’으로 불린다. (이 현상이 나타난 것은) 오랫동안 이어진 ‘반일 피로’도 있는 것 같다”며 “젊은 층에는 역사 문제를 장기적인 과제로 하면서도 서로의 경제적인 발전을 향해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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